"ETF는 어떻게 주가지수 움직임에 맞춰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나요?", "미국의 금리 인상은 역사상 가장 완화적인 긴축?"
2015년 11월 02일 (월) "ETF는 어떻게 주가지수 움직임에 맞춰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나요?", "미국의 금리 인상은 역사상 가장 완화적인 긴축?" 등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
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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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ㆍ방송 다시듣기 링크
➲ 오늘의 숫자 : "18만 명"
계좌이동제
ㆍ지난 금요일('15.10/30) 시작된 제도
ㆍ하루만에 은행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ㆍ은행고객이 주거래 은행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쉽게 옮길 수 있게 한 제도
ㆍ계좌를 옮기려면 payinfo라는 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ㆍpayinfo 접속자 : 18만명 / 실제 계좌 이동자 : 2만3천명 / 계좌 해지자 : 5만7천명 (지난 금요일 하루의 통계)
→ 은행업계 총 비상
지속적인 1등은 없다!
ㆍ조상제한서(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 : IMF외환위기 이전까지 한국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던 주요은행들 →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ㆍ하우국신(하나,우리,국민,신한) : 현재 자산기준으로 순위
ㆍ계좌이동제 뿐 아니라 핀테크, 인터넷은행까지 등장하면, 현재 업계 선두 은행들도 어떻게 될 지 모른다.
ㆍ달라진 생태환경에 빨리 적응하는 은행만 살아남을 것이다.
메기 같은 제도들로 인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소비자 중심의 은행이 되길
➲ 차례
*친절한 경제 : "ETF는 어떻게 주가지수 움직임에 맞춰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나요?"
*안근모의 글로벌 모니터 : "미국의 금리 인상은 역사상 가장 완화적인 긴축?"
ㆍ글로벌 모니터 안근모 편집장
➲ 주요 경제 뉴스
금융당국, 아파트집단대출 건전성 검사 실시
ㆍ당분간 아파트 분양을 받아도 집단대출을 받기 까다로울 수도 있다.
보험업계,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인상
ㆍ메리츠화재보험 : 2.9% 인상 (개인용 자동차보험)
ㆍ롯데손해보험 : 5.2% 인상
ㆍ흥국화재보험 : 5.9% 인상
ㆍ대형보험사 : 인상대신 특약 신설, 사실상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질 거라는 예상
10월 한국 수출액 434억달러 기록
ㆍ전년대비 15.8% 감소
ㆍ작년 10월 수출이 기저효과로 사상최대치여서 감소폭이 크다는 의견도 있다.
ㆍ한국 13대 수출품목(반도체, 조선, 정유 등) 중 휴대폰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의 수출액이 감소했다.
정부가 이끄는 소비와 투자, 3분기 경쟁성장률 0.8~1%를 끌어올렸다.
ㆍ3분기 한국 경제성장률 : 1.2%
→ 경제성장률의 70~80%가 정부 경기부양 효과인 셈
한국 근로자, 일인당 2124시간 일했다
ㆍ2011년 대비 45시간 증가
ㆍOECD회원국 가운데 멕시코 다음으로 긴 노동시간
ㆍOECD 평균시간 대비 1.2배
ㆍ독일(최저 노동시간) 대비 1.6배
➲ 친절한 경제 : "ETF는 어떻게 주가지수 움직임에 맞춰서 가격이 형성될 수 있나요?"
ETF (Exchange Traded Fund)
ㆍ주식인데, 한국 주식을 축소, 복제해서 만든 미니어처 같은 주식을 말한다.
ㆍ코스피 시장의 등락에 따라 ETF주식의 가격도 변동한다.
예) ETF아파트
ㆍ아파트 가격도 매일 변동한다.
ㆍ가정 : 서울 한복판에 ETF아파트 단지를 만든다. 이 ETF아파트는 전국 아파트 가격 평균 변동폭만큼만 가격이 움직이도록 하자. 그러면 아파트 투자는 하고 싶은데, 잘 모르고 발품 팔기 힘들면 ETF아파트에 투자하면 된다.
ETF도 상장된 종목이니 매수, 매도에 따라 가격이 변동할텐데, 어떻게 주가지수변동을 똑같이 따라 갈 수 있는가?
ㆍ가정했던 ETF아파트는 어떻게 전국평균 상승률만큼만 가격을 변동시킬 수 있을까? 와 같은 질문
ㆍETF 가격이 크게 변동하지 않게 가격의 위/아래에 유동성 공급자가 있다.
ㆍ코스피 지수에 맞는 ETF가격의 가격을 계산하여 적정가격보다 싸게 나온 매물은 걷어가고 비싸게 나온 주문이 있으면 매물을 쏟아내 준다.
ㆍ몇 분 간격으로 체크하게 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적정가격에서 벗어나는 거래가 있을 수 있다.
ETF 고를 때 고려할 사항
ㆍETF 가격을 잘 운행하는 유동성 공급자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 안근모의 글로벌 모니터 : "미국의 금리 인상은 역사상 가장 완화적인 긴축?"
ㆍ글로벌 모니터 안근모 편집장
ㆍ미국 : 연말 금리 인상가능성이 높다.
ㆍ일각에서는 역사상 가장 완화적인 긴축이 될 것이다는 예측
ㆍ미국 금리 인상 → 미국 달러 귀해진다 → 미국 달러 가격이 전세계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 원/달러 환율 상승
ㆍ이 상황에서 유럽, 중국은 돈을 푸니까 유로나 위안 대비해서는 더 많이 올라간다.
ㆍ그럼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값이 많이 올라가야 할 것 같은데, 실제로는 별로 아니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
ㆍ배경1 : 이미 환율에 상당부분 반영이 되었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ㆍ배경2 : 미국이 말은 올린다고 하지만, 연내에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
ㆍ미국 경제가 좋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다.
ㆍ예상 : 12월에 인상한다고 해도 계속해서 많이 올리지는 못할 것이다.
ㆍ한번은 올리겠지만, 계속해서 강하게는 올리지 못할 것이다.
경제 환경
ㆍ미국 외의 경기는 좋지 않은데, 미국 혼자만 계속 경기가 좋을 수는 없다.
→ 경기에 비례하는 금리 인상 속도도 제한적일 것이다.
ㆍ미국 GDP 중 수출 비중 : 13~14%
ㆍ한국에 비해 낮지만, 미국만 보면 역사상 수출 비중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ㆍ유럽, 일본경제 부진 및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 경기가 안 좋다.
→ 수출이 잘 안되는데, 환율 충격으로 부담이 배가되고 있다.
→ 해외 각국 통화가치가 낮아진다.
→ 달러의 상대가치는 높아진다.
→ 미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
ㆍ미국 근로자들이 만든 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진다. (달러 값이 비싸지니까)
ㆍ타 국가는 금리를 올릴 사정이 못 된다.
완화적 긴축의 의미
ㆍ1년 전 FOMC : 2017년말까지 3.5% 위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제시했다.
ㆍ그 이후 계속 제시안이 낮춰져 왔다.
ㆍ2015년 9월 제시안 : 2017년말까지 2.5% 인상 제시 (1년 사이 1% 낮춤)
Forward Guidance (선제 안내)
ㆍFOMC는 3개월마다 위원들의 안을 취합해서 미래 금리를 제시한다.
→ 시장 : 연준 내부의 계획으로 알고 환율, 중장기 시장금리에 반영한다.
선제 안내하는 미래 금리 제시 안을 계속 낮춘다?
ㆍ계속 완화되어 가는 금리 정책
FED의 금리 인상 계획
ㆍ기존
- 2015년 : 2회 인상 → 0.5%
- 2016년 : 4회 인상 → 1.0%
- 2017년 : 5회 이상 → 3.5%
ㆍ이런 기존 금리 인상계획이 계속 완화되고 있다.
ㆍ완화 정책 : 놀라지 마라! 금리 인상은 완화적일 것이다!
ㆍ연준 내부에서도 연내 금리인상 목소리와 연내 인상은 무리라는 반론이 엇갈리고 있다.
위험성이 있고 반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를 올린다면?
ㆍ금리 인상 후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굉장히 점진적인 긴축 기조로 갈 수 밖에 없다.
금리 인상의 충격, (5% → 10% 인상) vs (제로 금리 → 2%)
ㆍ이자 비용으로 보면 (제로 금리 → 2%)의 충격이 클 수 있다.
ㆍ경제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 금리를 많이 올려도 문제가 없다.
ㆍ경제 회복 속도가 느리다면, 금리를 조금 올려도 충격일 수 있다.
12월 미국 금리를 올리면, 유럽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도 크다.
ㆍ미국 달러는 더 강해질 것이다.
ㆍ12월에 미연준이 금리인상을 한다면, 금리인상 개시보다는 그 뒤의 완화적 긴축에 대한 태도를 더욱 분명히 할 것이다.
ㆍ어려운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한 만큼 이후 인상속도나 폭은 시장에 제시되었던 안보다 더 완만하게 할 가능성이 크다.
→ 긴축 동시에 정책 기조 완화하는 셈이다.
이럴꺼면 왜 굳이 지금 올리려고 하는지?
ㆍ금리 인상 자체는 현재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ㆍ많이 올릴 정도는 아니다.
ㆍ실업률, 노동시장 유휴자원이 거의 소진되었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과열양상이 올 것이다.
ㆍ연준이 정해놓은 모델의 계기판대로 운행하는 중이다.
앞으로의 환율 예측
ㆍ원래, 미국 금리 인상 → 달러화 강세이지만
ㆍ이런 완화적인 분위기에선 달러화 약세도 예상
ㆍ2004년 미국 금리 인상시에도 예상과 다르게 달러화는 약세 행진
ㆍ이 당시에도 신중한 금리인상 기조를 강조했기 때문으로 판단
유로의 12월 양적완화 가능성 입장
ㆍ2004년처럼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도 완화적 기조 때문에 달러화가 약세가 된다.
→ 유로화가 강세
→ 이에 맞서 양적완화를 시행하겠다
여전히 환율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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