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계저축률 상승과 저축의 역설","신용카드 현장할인과 청구할인의 차이는 뭔가요?"
2015년 11월 04일 (수) "최근 가계저축률 상승과 저축의 역설","신용카드 현장할인과 청구할인의 차이는 뭔가요?"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
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ㆍ방송 다시듣기 링크
➲ 오늘의 숫자 : "2개월"
ㆍ10월 신차판매량, 올해 들어 최대
ㆍ개별소비세 인하 덕에 신차 판매량이 많아졌다.
ㆍ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시, 명품 개별소비세도 인하
2개월만에 명품 개별소비세 인하 없던 일로
ㆍ세금을 깎아줬는데, 명품 업체들이 가격을 내리지 않거나 오히려 가격을 올렸다.
ㆍ정부 체면에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백지화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ㆍ많은 정책 당국자들이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뭉개려는 이유도 체면이다.
정부 정책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ㆍ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하고,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ㆍ조금이라도 실패 가능성이 있으면 아예 시작하는 않는 것이 좋을 때도 있다.
이왕 시작한 일이 잘못되었다면, 명품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철수처럼 용기있게 빨리 돌아서는 것이 최선이다.
➲ 차례
*친절한 경제 : "신용카드 현장할인과 청구할인의 차이는 뭔가요?"
*오늘, 이 뉴스 :"최근 가계저축률 상승과 저축의 역설"
ㆍLG경제연구원 조영무 박사
➲ 주요 경제 뉴스
최근 10년간 주식시장 주도주 100위권 업체 중 41개 종목 교체
ㆍ탈락 기업군 : 조선, 기계
ㆍ진입 기업군 : 음식료, 서비스
쿠팡(온라인 쇼핑몰), 대규모 투자 전략 밝혀
ㆍ투자목적 : 직접 배송 서비스 확대하기 위해서 투자한다.
ㆍ투자규모 : 2017년까지 1조 5천억원을 투자하고, 일자리 4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ㆍ쿠팡은 직배송을 시작한 지난 1년 6개월동안 직원 3천5백명 채용했다.
ㆍ3천5백명 규모는, 한국 30대 그룹 고용규모의 40%에 달한다.
뉴욕증시
ㆍ다우 : +0.5% / 나스닥 : +0.3%
ㆍ특히 국제유가가 공급차질 우려로 상승하면서 에너지 업종이 많이 올랐다.
출처 : 삼성카드
➲ 친절한 경제 : "신용카드 현장할인과 청구할인의 차이는 뭔가요?"
카드회사와 가맹점입장에서 더 편리한 결제는?
ㆍ청구할인이 더 편하다
ㆍ청구할인 : 일단 나온 금액으로 결제하고 나중에 카드청구금액에서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신용카드로 현장에서 할인을 해주려면?
ㆍ가게종업원이 알아야 하는 사항이 많다.
- 제시된 카드가 할인이 되는 카드인지 종업원이 알아야 한다.
- 할인이 되더라도 얼마만큼 할인이 되는 카드인지도 알아보아야 한다.
- 요새 할인이 되는 카드들은 지난달 실적이 일정액 이상이어야 하는데, 손님의 지난달 실적을 카드사와 서로 정보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이 있는 단말기(POS)도 구비해야 한다.
- 영세한 가게라 카드단말기가 구형인 경우에는 현장할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 종업원의 실수로 할인카드인지 식별하지 못해 할인을 못 받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 청구할인 방식이 더 좋다.
요즘 카드결제 추세를 보면…
ㆍ현장 할인이 가능한 대형 패밀리레스토랑이나 할인점 등은 종업원 교육, 카드 단말기 구비가 되어 있다.
ㆍ최근 새로 카드할인을 해주기로 한 가게는 대부분 청구할인을 한다.
→ 카드사나 가게주인 모두 편한 방식이니까
고객들의 입장은
ㆍ청구할인이라고 하면, 카드 내역서를 보지 않는 이상 할인이 되는 지 고객들은 잘 모른다.
ㆍ청구할인이라도 할인 금액은 부담을 카드사와 가게주인이 나눠서 하는데, 소비자들은 카드사만의 혜택인줄 아는 경우가 많아 가게주인이 서운한 방식이다.
ㆍ그 자리에서 바로 할인을 해주지 않아서 할인 기분을 바로 느끼지 못하는 것만 빼면 청구할인이 약간 더 유리하다.
청구할인이 현장할인보다 유리한 점
ㆍ카드 계산할 때, 카드 할인을 해주면 가게에서는 멤버십할인이나 할인권 등의 다른 할인은 중복해서 해주지 않는 것이 관행이다.
ㆍ청구할인의 경우, 그냥 나온 금액을 다 긁고 나중에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카드 긁을 때 중복할인을 받는 수도 있다.
ㆍ종업원의 실수로 할인 혜택이 안되는 경우도 방지할 수 있다.
현장할인 보다는 청구할인이 유리하다!
➲ 오늘, 이 뉴스 :"최근 가계저축률 상승과 저축의 역설"
ㆍLG경제연구원 조영무 박사
우리나라 경제가 한창 성장할 때는
ㆍ저축만이 살길이다! : 저축을 권유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금리가 낮은 요즘은
ㆍ정부도 저축을 장려하지 않고, 은행도 적금, 예금 유치에 적극적이지 않다.
ㆍ소비자 입장에서도 금리가 낮으니 저축이 달갑지는 않다.
ㆍ그런데, 저축률이 높아서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저축률이란?
ㆍ흔히 이야기하는 저축 : 쓰고 남은 자금을 은행에 맡기는 것
ㆍ경제학적인 저축의 의미 (국민의 총 저축, 가계 저축률 등) : 은행에 맡기는 돈이 아닌 쓸 수 있는 돈 중에 소비하고 남은 나머지 돈의 비율을 말한다.
국민 총 처분가능소득이란?
ㆍ우리나라 내에서의 총 소득 + 수치경상이전 소득
ㆍ수치경상이전 소득 : 해외건설현장 등의 임금 + 해외금융시장에서의 배당금, 이자
저축률은
ㆍ국민 총 처분가능소득 - 소비한 돈
ㆍ책상 서랍에 남아 있는 동전도 경제학적인 저축 안에 들어간다.
ㆍ가계가 남기면, 가계저축률 / 기업이 남기면, 기업저축률이라고 부른다.
가계저축률의 경우
ㆍ가계 가처분소득 : 가계 소득에서 가처분소득을 발라낸다.
ㆍ발라낸다? : 월급을 받아도 사실 월급을 다 받는 것은 아니다. 세금을 떼고, 4대보험 떼고, 대출 이자도 떼면 가계 가처분 소득이 된다.
ㆍ가계저축 : 가계 가처분 소득에서 소비하고 남은 금액이 가계 저축이 된다.
ㆍ가계저축률 = 가계저축 / 가계 가처분 소득 * 100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 추이
ㆍ1990년대 초반 : 20%대로 상당히 높았다.
ㆍ1990년대 후반 이후 꾸준히 하락
ㆍ2010년 ~ 2011년 : 3% 대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ㆍ2012년 이후 : 3년 연속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ㆍ2013년 : 4.9% 수준
ㆍ2014년 : 6.1% 수준
ㆍ가계 저축률 증가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왜 가계 저축률이 오르고 있지?
ㆍ가계부문이 금융기관을 통해 굴리고 있는 자금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남는 돈이 많다는 것의 원인
ㆍ원인1 : 소득의 증가
ㆍ원인2 : 소비의 감소
우리나라 저축률이 올라가는 이유는?
ㆍ소비 지출을 줄이고 억지로 돈을 남기는 부분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원인2)
ㆍ통계상으로도 소비지출이 줄어드는 것이 보인다.
통계로 보는 가계지출
ㆍ소득 증가세가 지지부진하다.
ㆍ2분기 국민총소득 : 1분기 대비 -0.1% 감소세
결국 가계저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ㆍ들어오는 돈(소득)은 늘고 있지 않는데, 소비 지출을 불이고 있기 때문이다.
ㆍ원인 : 가계가 불안하니까 소비 지출을 줄인다.
가계가 불안하다? 원인은?
ㆍ원인1 : 급격한 노령화로 노후 대비를 위해 돈을 남겨야겠다!
ㆍ원인2 : 최근 가계 빚 증가로 부채 상환자금 마련을 위해 소비를 줄이고 있다.
저축률의 증가는 양면성이 있다.
ㆍ긍정적 측면1 : 저축을 많이 하면 가계의 재무구조가 개선된다.
ㆍ긍정적 측면2 : 가계가 은행에 예금을 많이 하면, 기업들의 투자 재원이 마련된다.
ㆍ긍정적 측면3 : 가계가 스스로 저축을 해서 노후대비를 하면, 연금 등의 사회보장 이전지출이 줄어들어 정부의 재정부담이 감소한다. → 재정 건전성 재고
ㆍ부정적 측면1 : 소득 증가가 없으면서 저축률이 높아지면, 그 나라 경제의 소비 위축이 발생한다. → 장기적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ㆍ저축률이 높아지는 것보다 왜 높아지는 지의 이유가 더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이 높은 이유는?
ㆍ미래가 불안해서 가계가 억지로 허리띠를 졸라매기 때문이다. (부정즉 측면1)
소득 증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비 억제로 저축률이 증가하면
ㆍ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워질 수 있다.
ㆍ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럼 해법은?
ㆍ가계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ㆍ가계 소득을 늘린다는 이야기는 잠재 경제성장률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이야기 →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ㆍ그렇다면, 원인을 살펴봐야지
이런 현상의 원인은?
ㆍ노후 대비, 부채증가, 청년층 취업난
구조적으로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
ㆍ투자의 대상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ㆍ일부 남긴 돈이라고 해도 저축을 해서 노후대비하기 보다 더 높은 수익률의 투자처를 발굴해야 한다.
ㆍ해외주식, 채권 등의 다양한 투자 기회가 국내에 소개되어야 한다.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성장여력 하락은 어쩔 수 없더라도
ㆍ가계가 굴리는 돈의 투자수익률을 높게 굴릴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
급격한 고령화 문제는?
ㆍ고령화가 진행이 되면 2017년 생산가능인구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다.
ㆍ이러면 저축률 역시 하락하게 된다.
생산가능인구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ㆍ유휴상태에 있는 여성노동력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내야 한다.
ㆍ취업 포기한 청년층의 취업의지 재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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