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 in shop, 이제 가능한데?! 그럼 주의할 점은??"

➲ 오늘의 숫자 "17%"

---

*가게의 불경기

불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간판을 바꿔다는 가게들을 요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장사가 왠만큼 되는 것 같은데도 실제로는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해서 문을 닫고 그 자리에 다른 가게가 들어오는 경우인데요.

통계청 통계를 보니, 특히 음식점은 개업 후 1년 동안 생존율이 59%, 3년 후 생존율은 30%, 5년 후 생존율은 약 17%에 불과합니다.

이 17%라는 확률은 주사위 던지기 전에 무슨 숫자가 나올지 미리 예측하고 던졌는데, 딱 그 숫자가 나올 확률입니다.

*창업실패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

그래서 요즘은 창업실패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낮에는 식당을 하고 밤에는 그 자리에서 치킨집을 하는 식으로 낮과 밤에 각각 다른 사장님이 장사를 합니다.

이것을 숍인숍 매장이라고 합니다.

공간을 쪼개 쓰는 매장이 늘고 있습니다.

*숍인숍, 이제 법적으로 가능하다!

비용부담을 줄이려고 하는 노력인데, 그동안 식품위생법 때문에 허용되지 않았던 숍인숍, 투인원 복합매장도 규제완화차원에서 이제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매장은 계속 늘어날 것입니다.

*숍인숍과 임대인의 동의

하지만 이런 숍인숍 매장은 임대인의 동의를 받고 해야지, 그렇지 않고 사장님들끼리만 약속하면 불법입니다.

불법 전전세로 문제가 생길 경우에 권리금 보호 등을 받기 어렵습니다.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자영업자들의 노력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자영업자 살리자는 백마디 말보다 더 필요한 것은 이런 법적 장치 아니겠습니까?

➲ 2017년 2월 16일(목) 손경제 차례 : 아래 글을 클릭(☞)하면, 관련 글로 이어집니다.

☞ <오늘의 숫자> "17%"

☞ <이슈 인터뷰-1> “기업들이 지주회사로 전환을 하는 이유가 뭔가요?”

ㆍ하나금융투자 오진원 수석연구위원

☞ <친절한 경제> "고속도로 휴게소는 왜 카드 할인을 안 해주나요?"

☞ <이슈 인터뷰-2> "종신 보험, 불완전 판매 주의하세요"

ㆍ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