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론 펀드의 리스크는 뭔가요?"

➲ 친절한 경제 "뱅크론 펀드의 리스크는 뭔가요?"

---

*뱅크론 펀드

미국 기업들에게 '변동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받는 구조입니다.

현재 연수익률은 4~5% 정도 나오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뱅크론 펀드는 대부업체와 비슷?

뱅크론 펀드는 미국의 우량한 기업이 아니라 약간 불안한 기업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받는 투자상품입니다.

신용 등급이 낮은 개인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비싼 이자 받아서 돈을 버는 대부업과 저축은행의 수익모델과 비슷합니다.

*뱅크론 펀드의 리스크

받는 이자만 보면, 그렇게 좋은 상품이 세상에 없어보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비싼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하고 돈을 빌려간 회사가 부도가 나면 돈을 떼이게 됩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에 바로 뱅크론 펀드의 단점입니다.

*위험하니 하지 말아야 하나?

이게 참 모호합니다.

폭풍우 겁난다고 바다에 아예 나가지 않으면 물고기를 못 잡습니다.

*뱅크론 펀드 투자 요령

그래서 바다에 나갈 때 폭풍우가 오지 않을만한 날씨를 잘 살펴서 나가야겠죠.

뱅크론 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불안한 기업도 매번 부도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위험한 기업이지만 부도가 잘 안날만한 회사 혹은 부도가 잘 안날만한 시기를 잘 골라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요즘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기업들 살려보겠다고 나서는 시기에는 갑자기 부도나서 쓰러지는 미국 기업들은 다른 때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뱅크론 펀드가 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문제는 나만 이런 기회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다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 예전만큼 비싼 이자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감수하는 위험에 비해 수익률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결론

뱅크론 펀드는 기대수익률은 꽤 높지만, 돈 빌려간 기업의 부도 리스크는 있어서 자칫하면 원금 손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원금 손실을 감수하고 투자할 만큼 대출 이자율이 꽤 높아야 매력적이겠죠?

하지만 문제는 요즘 미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미국기업들의 부도 위험성이 적어졌습니다.

이러니 투자자들이 서로 돈 빌려주겠다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결국 신용 등급이 낮은 기업들이 내는 이자가 예전만큼 높지 않습니다.

그래서 뱅크론 펀드에 지금 들어가는 것이 좋은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2017년 1월 31일(화) 손경제 차례 : 아래 글을 클릭(☞)하면, 관련 글로 이어집니다.

☞ <오늘의 숫자>"5개월"

   <경제 뉴스 따라잡기>

ㆍ박연미 경제 칼럼니스트

☞ "지난 해(2016년) 파산을 신청한 법인 숫자, 사상 최대치"

☞ "로또, 인터넷으로 주문할 수 있다!"

☞ "1억 이상의 예금통장 가지고 있는 7세 미만 어린이가 3천명이 넘는다?"

☞ "2017년, 대기업 취업문이 좁아진다!"

☞ "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예비관세 판정"

☞ <친절한 경제>"뱅크론 펀드의 리스크는 뭔가요?"

☞ <이슈 인터뷰>"D램 반도체 시장의 현황과 전망"

ㆍSK증권 김영우 연구원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