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2016년) 파산을 신청한 법인 숫자, 사상 최대치"

➲ 경제 뉴스 따라잡기 "지난 해(2016년) 파산을 신청한 법인 숫자, 사상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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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박연미 경제 칼럼니스트

*법인 파산

여러가지 요인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던 기업이 법원 결정을 통해서 사업을 중단하는 법인의 사망신고입니다.

빚이 많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경우에 이런 과정을 통해 '빚잔치'를 거치면서 회사가 종료되는 것입니다.

*2016년 파산 신청한 법인, 사상 최대치인 739곳

지난 해 파산을 신청한 법인 숫자가 사상 최대치인 739곳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숫자는 장사가 잘 안되서 문을 닫은 법인의 숫자가 아닙니다.

장사 안되서 문 닫은 법인은 부지기수입니다.

이 케이스 말고, 빚을 많이 져서 문을 닫고 싶어도 맘대로 문을 닫지 못해서 법원으로 가지고 간 법인의 수입니다.

채무 관계를 법원에 정리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심각하게 부도난 업체의 경우입니다.

현행 법인 파산 절차를 규정한 2006년 통합 도산법이 출범한 이래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그만큼 작년 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가장 큰 원인 : 조선/해운업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조선/해운업의 경기가 안 좋은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2015년 대비 2016년에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파산 기업 수가 65%나 급증했습니다.

이들의 파산신청 증가세는 한진해운이나 STX조선해양을 포함한 조선, 해운업종 대표기업들이 휘청한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자금사정도 좋지 않아서 한계 기업들이 심폐소생술에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무너지는 대한민국 대표업종들

단순한 지역 경제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척추에 해당하는 산업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선/해운업종을 비롯해서 점점 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1위 업종이라고 생각되던 업종들이 하나 하나 없어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자금 융통도 문제

단기 자금 융통이 되면 살아날 수 있던 기업들도 회사채 발행 등이 여건이 팍팍해서 무너지는 것도 안타깝습니다.

그 동네가 안좋다고 하니, 돈을 거둬들이는 것이죠.

➲ 2017년 1월 31일(화) 손경제 차례 : 아래 글을 클릭(☞)하면, 관련 글로 이어집니다.

☞ <오늘의 숫자>"5개월"

   <경제 뉴스 따라잡기>

ㆍ박연미 경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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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SK증권 김영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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