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터에서는 왜 엔진오일 무료 교환 손님을 안 반기나요?"
친절한 경제 "카센터에서는 왜 엔진오일 무료 교환 손님을 안 반기나요?"
2017년 4월 21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질문
A사 신용 카드를 쓰면, 자동차 엔진 오일을 일년에 한번 무료로 갈아 준다고 해서 카센터에 그 카드 보여 주고,
"무료로 오일 갈아 주십시오"
했더니 카센터 사장님 표정이
'돈 안되는 손님 많네'
하는 표정으로 아주 불친절하시더라구요.
"무료로 오일 갈아 주십시오"
했더니 카센터 사장님 표정이
'돈 안되는 손님 많네'
하는 표정으로 아주 불친절하시더라구요.
A사 신용카드 고객 혜택으로 갈아주는 거니까 다는 안내더라도 신용카드사에서 카센터에 정산을 해주는 것 같은데, 왜 카센터에서는 안좋아하나요?
유명한 놀이공원 할인혜택은 신용카드사가 부담한다.
신용카드 고객이면 공짜나 할인의 혜택이 많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나중에 신용카드에서 모두 정산해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유명한 놀이공원 같은 경우에는 카드사들이 대부분 내줍니다.
그런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나중에 신용카드에서 모두 정산해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유명한 놀이공원 같은 경우에는 카드사들이 대부분 내줍니다.
대부분은 점포에 떠 넘긴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점은 반반씩 나는 경우가 많고 별로 유명하지도 않는 업체는 신용카드회사가 거의 돈을 안줍니다.
오히려 우리 신용카드 회원들한테 오히려 당신 가게 홍보 해 준 셈이니까 그냥 홍보비는 안 받을 테니 당신들이 비용 다 부담하고 할인이나 무료 이벤트를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싫으면 마시고..." 이렇게 나옵니다.
오히려 우리 신용카드 회원들한테 오히려 당신 가게 홍보 해 준 셈이니까 그냥 홍보비는 안 받을 테니 당신들이 비용 다 부담하고 할인이나 무료 이벤트를 해 달라고 요구합니다.
"싫으면 마시고..." 이렇게 나옵니다.
엔진오일 무료 교환
신용카드 회원이면 1년에 한 번 엔진오일 무료로 갈아주는 것도 동네 카센터 어디든 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카센터 프렌차이즈(ex. 오토오아시스, 스피드메이트)에서 해주게 되어 있습니다.
신용카드사가 제대로 지불하지 않는다.
카드 회원이 공짜로 오일을 갈고 가면 나중에 신용카드 회사가 엔진오일 값을 주긴 주는데 다 주지는 않는답니다.
"당신들도 우리카드 덕분에 홍보가 되서 다른 카센타 계속 손님이 여기로 온 거니까 당신도 부담 해라"
이렇게 해서 대략 반 정도만 지불합니다.
그렇게 반을 받은 카센터 프랜차이즈 본사는 거기서 또 상당액을 빼고 나서 실제로 오일을 갈아준 점포 사장님에게는 몇천원만 보내준다고 합니다.
"당신들도 우리카드 덕분에 홍보가 되서 다른 카센타 계속 손님이 여기로 온 거니까 당신도 부담 해라"
이렇게 해서 대략 반 정도만 지불합니다.
그렇게 반을 받은 카센터 프랜차이즈 본사는 거기서 또 상당액을 빼고 나서 실제로 오일을 갈아준 점포 사장님에게는 몇천원만 보내준다고 합니다.
카센터 입장
그런데 카센터 사장님은 그렇게 온 손님한테 뭘 다른 걸 팔아서 남겨야 합니다.
예전에는 자동차가 여기저기 잔고장들이 많이 나서 카센터에 가면 기본적으로 두세 곳 정도는 손 봐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엔진오일은 공짜로 갈아 주더라도 다른 걸로 마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자동차가 여기저기 잔고장들이 많이 나서 카센터에 가면 기본적으로 두세 곳 정도는 손 봐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엔진오일은 공짜로 갈아 주더라도 다른 걸로 마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요즘 차들이 잔고장이 많이 줄어서 진짜 엔진오일만 무료로 갈고 가는 소비자들이 참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무료 엔진오일 쿠폰 손님 오면 이게 별로 안 반갑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료 엔진오일 쿠폰 손님 오면 이게 별로 안 반갑다는 겁니다.
그래도 그것을 내색하면 안되는 건데, 약속이니까요.
그런데 카센터 사장님도 사람이니까 나도 모르게 한숨이 좀 나오기도 하겠죠.
그런데 카센터 사장님도 사람이니까 나도 모르게 한숨이 좀 나오기도 하겠죠.
무료교환 → 2만원 할인권
요즘엔 그래서 무료 교환보다는 엔진오일 2만원 할인권이 이런 걸 주기도 합니다.
그런 할인권 들고 오면 이게 원래 8만원인데 그럼 6만원에 해줘야 되는 건데 원래 가격이 10만원이라고 속이고 2만원 할인해줘서 8만원(원래 가격)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할인권 들고 오면 이게 원래 8만원인데 그럼 6만원에 해줘야 되는 건데 원래 가격이 10만원이라고 속이고 2만원 할인해줘서 8만원(원래 가격)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홈페이지에서 가격 확인하고 가자.
소비자들은 보통 이런 프랜차이즈 카센터는 본사 홈페이지에 가면 가격표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미리 확인하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기껏 할인권 들고 가서 결국 제 값 다주고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기껏 할인권 들고 가서 결국 제 값 다주고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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