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을 쉽게 이해하는 법”

📰 친절한 경제 :: “환율을 쉽게 이해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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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6월 19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질문

"환율이 어떻게 됐습니다. 올랐습니다. 내렸습니다."
뉴스를 들으면,
그게 무슨 뜻인지 한참 속으로 생각해야 겨우 조금 이해가 됩니다.

환율을 조금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헷갈리는 이유가 있다

환율은 들을 때마다 헷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헷갈리는 게 당연한 것이,
환율은 우리나라 돈과 외국 돈을 서로 교환하는 비율

입니다.

 

그런데 밑도 끝도 없이 환율이 오른다고 하면,
우리나라 돈이 오른다는 건지?
외국 돈 가치가 오른다는 건지?

당연히 주관적으로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만 머리 속에 넣어두자!

그래서 환율을 쉽게 이해하려면,
그냥 공식을 머릿속에 하나 외워 놓으면 편합니다.
환율은 외국 돈의 가격입니다.

 

""환율은 외국 돈의 가격이다."

이렇게 늘 생각하면,

 

환율이 내린다? = 외국 돈의 가격이 내린다는 뜻!
환율이 오른다? = 외국 돈의 가격이 올른다는 뜻!

 
이제 이렇게 이해하면 머리 속에서 조금 빨리 움직입니다.

환율이 오른다?

환율이 오른다!

그러면,
달러가 오르는 거냐? 원화가 오르는 거냐? 이게 간단해집니다.
외국 돈의 가격이 환율

이라고 그랬으니까,
환율이 오른다 = 달러가 오른다
인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나라 돈인 원화의 가치는 당연히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죠.

환율이 오르는 게 좋아? 내리는 게 좋아?

그럼 환율은 오르는 게 좋으냐? 내리는 게 좋으냐?

환율은 사실 가만히 있는 게 제일 좋습니다.

 

환율은 외국돈의 가격인데,
우리는 무역을 하면서 외국돈으로 거래를 합니다.

 

물건 팔고 외국돈을 받거나 외국 돈을 주고 물건을 사 오게 됩니다.
그런데 외국 돈의 가치가 갑자기 오르거나 내리면 우리가 줄 돈이나 받을 돈이 갑자기 늘어나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월급이 매월 다르다면?

예를 들어서,
회사를 다니는데 월급이

어떤 달은 50만 원, 다음 달은 200만원, 그 다음 달은 500만원, 또 그 다음 달은 70만원

이러면 아무 것도 못 하겠죠? 계획을 못 세우니까요.

가게 하시는 분들은 종업원 월급이
이번 달은 180만원, 다음 달은 30만원, 그 다음 달은 500만원
이러면 이게 종업원을 더 뽑아야 되는 건지 줄여야 되는 건지 판단이 안 서겠죠.

그래서 환율은 높은 것도 괜찮고 낮은 것도 괜찮은데, 왔다 갔다 하는게 제일 안 좋습니다.
투자계획, 사업계획을 세우기가 어려워집니다.

사업계획 못 세우면 다들 현상 유지만 하려고 하고 아무것도 안 하니까 경제가 안 좋아지겠죠?

환율은 외국 돈의 가격!

아무튼 오늘은,

환율은 외국돈의 가격이다!

이것만 머리 속에 넣어 둡시다.

그러면 다음부터 환율이 어쩌고 하는 뉴스가 들리면 조금 더 빨리 따라 갈 수 있을 겁니다.

1.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2.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3.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4. 방송 내용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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