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보험 가입 전 상품 비교 요령"

 이슈 인터뷰 "대출, 보험 가입 전 상품 비교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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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29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대출금리 비교

Q. 지난 주에 대출을 좀 더 싸게 받으려면 인터넷에서 여기저기 대출금리를 비교해 주는 업체들이 많다고 하셨어요.

이게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이나 다 비교를 해주나요?

비교를 해주는데, 담보대출금리만 비교하면 됩니다.

신용대출 금리 비교를 해주는 곳도 있긴 있어요.

그런데 신용대출의 경우에는 담보대출과는 다르게 100% 확신을 할 수가 없고, 신용 대출시 필요한 정보들, 주민등록번호 등이 필요합니다. 

신용대출의 3가지 핵심사항

신용대출에서 핵심적인 세 가지 뭐냐면,

신용등급

소득

자기가 다니는 직장의 등급

입니다.

이런 정보를 다 알려주면, 이런 비교 업체에서는 일일히 그걸 은행에다가 다 넣어 보고 비교를 해보는 거라서 개인이 알아보는 것과 그렇게 큰 차이가 없구요.

그렇게 될 경우, 중간에서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가 있으니까 신용대출 보다는 담보대출만 비교를 해 보시면 됩니다. 

수수료가 있으면 불법?

Q. 그럼 여기는 비교해주고 돈 받습니까? 

아니요.

Q. 소비자한테 돈을 안 받아요?

그것은 불법입니다.

어디서든 대출로 인해서 수수료를 요구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면 불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Q. 그럼 내가 예를 들면,

"A아파트 담보로 돈을 좀 빌리려고 하는데 이자가 제일 싼 곳이 어디입니까?

찾아주세요."

그러면 보험회사, 은행들을 다 검색을 해본다는 건가요?

네, 그 업체가 다 검색해봅니다. 

금리 비교회사의 수입은?

Q. A보험회사, B은행의 대출 금리를 알려주고 돈을 받지는 않는다구요?

그 분들은 뭘 먹고 삽니까?

A보험회사, B은행이라고 알려주면서,

"고객님, 사시는 곳이 영등포니까, 거기의 A은행 지점에 가세요.

B은행 지점에 전화해서 이런 분이 찾아가니 준비해놓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고, 그 은행에 서류 준비를 시킵니다.

그 은행에서는 이 비교업체에서 소개해 준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대출을 해주면, 은행에서 이 비교업체에게 수수료를 준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수수료 많은 곳을 소개해주는 것 아냐?

Q. 그러면, 혹시 제일 싼 곳을 소개해주는 것이 아니라 뒤로 수수료를 많이 주는 곳을 소개해줄 가능성도 있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굉장히 합리적인 의심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신뢰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가장 싼 대출금리 받는 방법

생판 모르는 업체를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한다면, 제일 낮은 은행 순으로 몇 개의 은행을 물어봐서 직접 확인을 해서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Q. 내 주거래 은행을 한 번 알아보고, 대출금리 비교업체에서 소개해 준 은행을 또 알아보고, 그래서 제일 싼 곳에서 대출을 받으면 되겠네요.

그리고 혹시 그것도 못 믿겠다고 한다면, 다른 비교업체를 찾아서 여기서는 또 어디를 이야기하는 지를 알아봐도 됩니다.

Q. 두 군데서 비교해보게 한 뒤에 양쪽에서 나오는 결과가 같으면, 이 곳이 제일 싼 곳이구나 할 수 있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주거래은행의 금리가 꼭 싼 것은 아니다.

Q. 저도 대출을 받으러 다녀보면, 주거래은행 금리가 꼭 싼 것은 아니더군요?

맞습니다.

신용대출은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담보대출은 개인 신용등급이 가부 여부만 결정할 뿐이지 금리와는 전혀 상관없다고 보면 됩니다. 

자동차보험 비교는 '보험다모아'

Q. 보험은 그럼 어떻게 비교하나요?

자동차보험은 매년 갱신해야 되는데, 비교해 주는 곳이 어디인가요?

자동차보험교라고 검색하면 민간업체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하지 말고, '보험다모아'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야 합니다.

자동차보험 같은 경우에는 '보험다모아'라고 치면 인터넷으로 판매되는 다이렉트보험들이 쭉 나열됩니다.

설계사 없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자동차보험 비교 업체들을 조심하자.

Q. 그게 싸다면서요?

네, 10%~15%정도 저렴합니다.

그걸 비교를 해 주는데, 자동차보험 비교 해주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다이렉트 해준다는 말을 걸어 놨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보험을 비교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설계사들이 가입시켜주는 보험 중에 싼 것들을 인터넷으로 알아봐주겠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다이렉트 보험보다는 비쌉니다.

그래서 개인이 자동차 보험을 가입할 때는 '보험다모아'라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비교하면 됩니다. 

금융감독원이 운영

Q. 이 사이트는 공적 기관에서 운영하는 건가요?

네,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합니다.

금융당국에서 운영하다보니, 별도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Q. 그럼 보험다모아 사이트에서 비교하면, 소위 인터넷 자동차 보험을 검색해주는 건가요?

네,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을 검색해줍니다. 

사설업체 사이트를 주의하자.

그렇다고 해서 다이렉트 보험을 가입하고 싶은데, 보험다모아 사이트가 어려워서 누군가에세 도움을 받고자 해서 비교해달라고 민간업체에게 맡기게 되면, 다이렉트 보험을 비교해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에게 수수료를 주는 보험들 중에서 제일 싼 것을 알려줍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그런 업체들이 일부 다이렉트 보험이라고 홍보하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에 속으면 안됩니다. 

실손의료비 비교도 '보험다모아'

Q. 실손의료비 보험도 갱신할 때 되면 다른 보험사로 옮길 수 있다보니, 어디가 제일 싼지 비교하고 싶은데요.

요즘에는 실손의료비 보험을 A보험사에서 가입하던 B보험사에서 가입하던 그 혜택은 똑같다면서요?

여기서 주는 것은 다른 곳에서 주고, 여기서 안되는 질병은 저기서도 안되구요?

그러면 우리는 오로지 가격만 비교하면 되잖아요?

그럼 이것은 어디서 비교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보험다모아'에서 비교하면 됩니다.

거기에 실손의료비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개인 나이, 생년월일, 성별 정도만 입력하면 가장 저렴한 곳부터 비싼 곳 순서로 쭉 순서대로 나열해줍니다. 

'보험다모아'는 사무직 기준

다만 유의 사항은, 이것은 나이와 성별만 입력하다보니까 일반 사무직 위험을 적용합니다.

실제로 A보험사가 제일 싼 곳이었는데, 여기가서 물어보니 내 직업이 일반 사무직이 아닐 경우에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해봐야 하는 보험사는 상위 1~3위 정도의 업체들을 놓고 비교하되, 직접 가입해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싼 보험이 미래에도 좋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30세로 입력했을 때, A라는 보험사가 제일 쌌는데, 31세는 B보험사가 쌀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갱신하게 될 때는 지금 싼 보험사가 싸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손 보험 갈아타기?

Q. 혹시 그때 자동차보험 갈아타듯이 보험을 갈아타면 안되나요?

보험을 해약하고 새로 보험을 가입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보험을 받아줄 지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중간에 아프거나 다쳤다고 하면 받아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Q. 그럼 실손보험은 가입한 이후에 보험료 오르지 않기를 바랄 수 밖에 없네요?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즘 실손보험료가 변경된 것이 아프지 않으면 보험료를 10% 정도 할인해주니까, 보험료 오르지 말고, 아프지 않은 것이 제일 좋겠죠.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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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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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