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대출 요건 완화"

 경제뉴스 따라잡기 "오늘부터 미소금융·햇살론·새희망홀씨·바꿔드림론 대출 요건 완화"

---

 2017년 4월 3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박연미 경제 칼럼니스트

너무~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

 우리나라에는 서민금융 상품이 정말 다양합니다.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이 4대 서민금융상품입니다.

이들 대출을 해주는 기관도 다르고, 그 취급하는 동네도 다릅니다.

서민금융상품 대출요건 완화

 4대 서민금융상품의 대출 요건이 완화됩니다.

대출을 제한하던 소득과 신용등급 요건을 일부 풀어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별도로 저소득 청년에게 전월세 보증금을 2천만원까지 저리에 대출해주는 상품도 나옵니다.

완화 내용

 일단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은 이제까지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인 사람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3천5백만원 이하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경우에 적용되는 소득요건이 4천만원 → 4천5백만원으로 늘어납니다.

6등급 정도면 신용등급이 괜찮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서민들이 창업할 때 많이 이용하는 미소금융 신청기준도 기존 신용등급 7등급 이하까지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6등급 이하로 완화됩니다.

몇 명이나 더 이용 자격을 얻나요?

 소득요건을 완화하면서 159만명이 추가로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다고 정부가 설명했습니다.

더불어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에 해당하는 355만명도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1인당 지원한도 증액된다.

 1인당 지원한도도 늘어납니다.

새희망홀씨 지원한도가 2천5백만원 → 3천5백만원으로 늘어납니다.

미소금융사업자금은 만약 12개월 이상 성실히 갚았다는 기록이 있으면 긴급생계자금 한도가 5백만원 → 1천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이외에 청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햇살론의 최고 한도도 종전 8백만원 → 1천2백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원래 한도가 적었다.

 생각해보면 처음 한도가 좀 적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매년 물가가 오르면 한도액을 올려줘야 하는데, 한꺼번에 이렇게 올리는 결정을 해야 계단식으로 올라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하는 햇살론의 한도가 왜 8백만원 → 1천2백만원으로 늘어났냐면, 이들이 가지고 있는 평균 부채를 계산해보니 1천3백만원 정도였던 겁니다.

그래서 종전 8백만원가지고는 모자라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뒤늦게 현실을 반영해서 한도를 높여준 겁니다.

저소득층 전세보증금 지원

 저소득층 대학생, 청년층이 집을 구할 때 쓰라고 돈을 빌려주는 상품도 나옵니다.

만 29세 이하가 이용 가능합니다.

보증금 2억원 이하 + 85제곱미터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연소득 3천5백만원 이하라면, 최대 2천만원까지 빌려 쓸 수 있습니다.

대출이자가 연 4.5%수준이고, 2년 내에 만기 일시상환 조건입니다.

최대 4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전세보증금을 빌려준다는 것인데, 그리 싼 금리는 아닙니다.

금액 한도도 그리 높지 않습니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