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할인금액, 누가 부담하나"
➲ 친절한 경제 "이통사 할인금액, 누가 부담하나"
2017년 3월 15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질문
동네에서 피자를 시켜먹었는데, 이동통신사 멤버십 카드가 있으면 피자를 20% 할인해줬습니다.
그렇게 할인 받은 가격은 피자가게 사장이 부담한다고 합니다.
왜 이동통신사는 생색만 내고 피자 값에서 하나도 부담하지 않나요?
*이통사가 아쉬우면?
피자 뿐만 아니라 영화, 빵집, 식당 등등 신용카드 할인, 이동통신사 멤버십 할인 이벤트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할인 이벤트를 부담하는 주최는 그때 그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가게가 정말 맛있고 유명한 피자집이면 피자집 사장님이 오히려
''KT고객들만 10% 할인해 줄께.
그럼 아마 우리 피자가게에서 싸게 먹으려고 다른 통신사로 가지 않고 KT로 갈껄?
그럼 KT가입자가 많아지고 좋잖아?
그 대신 피자값 할인하는 10%는 KT가 부담해!
우리 피자집 덕분에 너희 KT고객이 늘어나는 거니까...
싫으면 말고... 아니면 SK텔레콤과 이야기 좀 할께"
라고 KT에게 말을 할 것입니다.
이럴 때는 피자가게 주인이 할인액을 내지 않을 겁니다.
*피자집이 아쉬우면?
하지만 피자집이 인기가 많고 맛있는 곳이 아니라 그저 그런 피자집이면 반대로 피자집이 KT에 매달릴 겁니다.
우리가 할인액을 부담할테니, 당신 이통사 고객들에게 우리 피자집 홍보 좀 해달라고 말이죠.
그러니까 피자가게 주인이 아쉬우냐, 이동통신사가 아쉬우냐에 따라 둘 중에 더 아쉬운 쪽이 할인금액을 부담합니다.
*실제로는 피자집이 부담
그런데 피자의 경우는 대부분 품질에 차별성이 없고, 이통사 할인 이벤트를 간절히 하고 싶어 하는 쪽이 피자가게이다 보니 할인금액을 피자가게 사장님들이 부담하는 겁니다.
*신용카드 할인은?
그런데 신용카드 할인은 신용카드 회사들이 할인금액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신용카드 회사들은 국민/신한/삼성/롯데/외환 등 종류가 많고, 고객들이 카드를 지갑에 3~4개씩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그럴 때는 식당 주인이 카드사들에게 큰 소리를 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 할인은 신용카드사가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동통신 멤버십 할인은 반대로 식당이나 가게 주인이 더 많이 부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손에 잡히는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0.25% 인상되었습니다" (0) | 2017.03.16 |
---|---|
"전속고발권이란?" (0) | 2017.03.16 |
"영국 의회, 브렉시트 협상 개시 법안 통과 향후 절차는?" (0) | 2017.03.16 |
"오늘부터 중국 여행사,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전면 중단" (0) | 2017.03.16 |
"미국 기준 금리, 시장에서는 인상으로 전망" (0) | 2017.03.1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미국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0.25% 인상되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예상대로 0.25% 인상되었습니다"
2017.03.16 -
"전속고발권이란?"
"전속고발권이란?"
2017.03.16 -
"영국 의회, 브렉시트 협상 개시 법안 통과 향후 절차는?"
"영국 의회, 브렉시트 협상 개시 법안 통과 향후 절차는?"
2017.03.16 -
"오늘부터 중국 여행사,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전면 중단"
"오늘부터 중국 여행사,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전면 중단"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