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국 여행사, 한국 관광상품 판매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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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5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ㆍ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국, 소비자 고발프로그램 완후이

오늘이 중국 소비자의 날입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TV프로그램이 큰 게 하나 나온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완후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날입니다.

완후이는 한자로 만회입니다.

저녁 만찬할 때 '만'과 회의할 때 '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모여서 만찬을 하는 것 같지만, 실제 내용은 소비자 고발프로그램입니다.

중국 내에서 사업하는 기업을 취재해서 생산제품이나 서비스에 문제가 있으면 그것을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한국 기업이 나오는 것 아냐?

1991년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수년째 외국기업이나 해외브랜드를 타겟으로 많이 방송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사드이슈 때문에 한국 기업이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8시에 생방송으로 방영됩니다.

예고편도 없습니다.

*롯데그룹 노심초사

완후이의 취재방식이 몰래 촬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미리 예고도 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아무도 완후이에서 어떤 내용이 방영되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해당기업도 취재해 갔는지 모른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이번 사드로 가장 처음 타겟이 되었던 롯데그룹이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자신들도 모여서 TV를 봐야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315완후이에서는 한국 기업이 방영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보기 힘들어진다.

오늘부터 중국에서 한국 여행상품 판매가 전면 금지됩니다.

이달 초에 중국 정부가 자국 여행사들에게 한국 관광 상품을 팔지 말라고 구두조치를 한 바 있습니다.

오늘부터가 그 기일입니다.

앞으로 명동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보기 힘들어질 예상입니다.

물론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항공사를 통해서는 티켓을 살 수는 있습니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