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다 대출 금리가 다른 이유가 뭡니까?",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의미와 한계는?"
2015년 10월 23일 (금)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다 대출 금리가 다른 이유가 뭡니까?",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의미와 한계는?" 등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
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가 좋습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ㆍ방송 다시듣기 링크
➲ 오늘의 숫자 : "60%"
반도체
ㆍ현대 모든 산업의 쌀로 불린다
ㆍ반도체 수요가 가장 많은 나라 '중국' (=세계의 공장)
중국의 반도체 시장
ㆍ중국의 반도체 수요 : 세계 반도체 수요의 60%
ㆍ중국의 반도체 자급률 : 20%
ㆍ중국 정부 차원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공언
중국 반도체 육성
ㆍ100개 대학, 학생 100명씩, 총 만명에게 전액장학금 지급하여 인력 양성
칭화유니그룹(국영) 인수합병 시도
ㆍ몇 달전, 마이크론(세계3위 메모리업체) 인수합병 시도→미국 반발로 실패
ㆍ샌디스크(세계4위 낸드메모리업체) 인수 성공
ㆍ웨스턴디지털(미국기업, 칭화유니그룹 대주주)이 21조원에 샌디스크 인수
ㆍ칭화유니그룹은 샌디스크의 기술 활용하여 반도체 생산역량 갖추게 될 것이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게 큰 위협
우리나라가 신화를 일군 반도체 시장이 심상치 않다
➲ 차례
*깊이 있는 경제 해설 :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의미와 한계는?"
ㆍ대안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
*친절한 경제 :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다 대출 금리가 다른 이유가 뭡니까?"
➲ 주요 경제 뉴스
한국 3분기 경제성장률 양호
ㆍ2분기 대비 2.1% 성장
ㆍ분기 성장률로는 5년만에 가장 좋은 실적
ㆍ작년 3분기 대비 2.6% 성장
한국 기업의 3분기 실적 위험
ㆍ일부 IT기업을 제외하고 실적 좋지 않다
ㆍ현대차 : 1조5천억원(3분기 영업이익), 7분기 연속 전년 동기대비 감소세 이어지고 있다
ㆍ삼성엔지니어링(건설업체) : 어닝 쇼크 (1조5천억원 적자)
ㆍSK하이닉스 : 1조3830억원(3분기 영업이익), 7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
뉴욕증시
ㆍ유럽 중앙은행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ㆍ다우지수 : +1.9%, S&P : +1.7%, 나스닥 : +1.7%
➲ 친절한 경제 : "같은 은행이라도 지점마다 대출 금리가 다른 이유가 뭡니까?"
ㆍ같은 은행이면 금리도 같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은행의 지점마다 금리가 다른 이유
ㆍ은행이 은행 지점장에게 대출금리 재량권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 대출실적을 못 채운 지점장 : 금리를 깎아서라도 대출을 늘리려 한다
→ 대출실적을 채운 지점장 : 높은 금리를 부른다
ㆍ신용카드, 펀드 판매 또한 지점마다 목표할당이 있다
→ 목표할당을 못채운 지점장 : 신용카드, 펀드를 가입하시면 금리 깍아드려요 전략
주택담보대출이란
ㆍ대출고객의 신용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담보인 주택을 보고 빌려주는 대출이다
ㆍ이론적으론, 은행 본점이 일률적으로 금리를 정할 수 있다
은행 지점장에게 대출금리 재량권을 주는 이유
ㆍ이 방식이 은행에 더 이득이기 때문이다
ㆍ모든 장사가 손님 봐가며 비싼 가격에 살만한 고객에겐 비싼 가격을 제시하게 마련이다. 손님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한의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 모든 장사꾼의 목표 → 은행도 마찬가지
ㆍ높은 금리로도 대출받을 고객은 높은 금리, 금리가 낮아야 대출을 받는 고객은 낮은 금리를 부른다 → 이런 밀당을 은행본점에서 모두 할 수 없으니 지점장에게 재량권을 준다
그럼 소비자들은?
ㆍ가능한한 많은 은행의 금리를 찾아보는 것이 유리하다
ㆍ금리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여 본인 조건의 가장 낮은 금리를 찾아보라
➲ 깊이 있는 경제 해설 :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 의미와 한계는?"
ㆍ대안경제연구소 김동환 소장
ㆍ올 여름, 중국경기 악화로 한국 증시 휘청였다가 다시 2000포인트 회복했다
ㆍ한국 주식시장은 2천포인트 언저리에서 횡보중(코스피 = 박스피)
ㆍ코스피는 박스피? 심리적인 저항선이 있나?
주가 장기추세 회고
ㆍ2007년, 사상최초 2천포인트 돌파
ㆍ이 시기, 전세계 자산버블 형성(주식, 부동산 등) 분위기에 편승
ㆍ2008년, 금융위기 발생
ㆍ2008년 말, 일시적으로 천포인트 무너진 이후 빠른 회복
ㆍ2011년, 2천포인트 회복 이후 사상최고치 2200포인트 넘김
→ 장기 상승추세 예측도 나옴
ㆍ이후, 1800 ~ 2200 포인트 사이를 박스권 횡보 중
어떤 주식시장이 더 매력적인가?
ㆍ중국 : 상승과 하락이 가파르다
ㆍ한국 : 박스권 안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인다
ㆍ자본시장은 변동성이 줄면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없다
→ 사도 별로 오르지 않고, 팔아도 빠지지 않는 시장
한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ㆍ2000년 : 6위 (세계 69개국 中)
ㆍ현재 : 53위
ㆍ한국은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변동성이 낮은 나라
한국 주식시장의 수익성
ㆍ현재 : 59위
→ 한국은 변동성과 수익성이 낮아지고 있는, 매력이 없는 증권시장이다
세계 주식시장
ㆍ미국 : 최근 들어 주춤하지만 몇년째 사상 최고치 기록 중
ㆍ일본 : 지난 3년간 니케이지수 2배 이상 상승 (국가 신용등급 2단계 하락에도 불구하고)
ㆍ중국 : 지난 여름에 난리를 쳤지만, 3년전 대비 60% 이상 상승
ㆍ한국 : 국가 신용등급 2단계 상승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 일본의 역동성 부재 특징이 한국으로 전염된 것이 아닌가?
한국 시장만 왜 침울하지?
ㆍ기업실적이 좋지 않다
ㆍ한중일 3국 150위 상장기업 매출추세 : 한국 기업만 정체상태
ㆍ중국 : 2.7% 성장, 일본 : 4.2% 성장, 한국 : 0.8% 역성장 (작년 기준)
ㆍ영업이익률 : 6%(중국&일본), 3%(한국)
ㆍ한국 전체 유가증권 상장사 순익규모 : 87조(2010년) → 61조(2014년)
→ 주식시장 역동성을 잃고 장기 침체국면으로 가는 한국 기업들
최근 몇년의 시장 상황
ㆍ사상 유례 없는 달러 유동성 발생
ㆍ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유동성 이동
ㆍ기준금리 하락도 유례 없을 정도 수준이었다
→ 유동성 장세를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ㆍ이에 비해 한국의 상승세, 보합세는 제한적이었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
ㆍ유동성의 회수 국면, 거꾸로 돈이 돌아가야 하는 상황
ㆍ한국은 지난 여름 이후 중국을 제외하고 제일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ㆍ올라야 할 시기에는 별로 오르지 않고 하락 요인에는 여전히 불안한 한국 시장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한국 주식시장
ㆍ불안요소가 발생하면 한국 주식시장에서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버렸다
ㆍ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장기투자를 제약하고 있다
애매한 한국 증시
ㆍ한국 증시의 정체성이 애매하다 (선진국과 신흥국 사이)
ㆍMSCI지수 : 한국 = 신흥국 시장 편입
ㆍFTSE지수 : 한국 = 선진국 시장 편입
ㆍ신흥국 시장 : 단기투자자금 위주, 선진국 시장 : 장기투자자금 위주
ㆍ한국은 애매하게 걸쳐져 있고, 타 신흥국 시장에 비해 시장규모가 크고 거래도 자유롭기 때문에 돈 빼기가 용이하다
→ 한국은 신흥국 시장의 현금보관소 역할 (크게 먹을 순 없지만, 언제든 뺄 수 있는 시장)
한국 증시도 내부적으로 성격 변화가 있는가?
ㆍ중국의 관계에서 시장 선도주 자리가 많이 바뀌고 있다
중국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과의 경합도가 높은 기업들을 보자
ㆍ포스코 : 60만원(5년전) → 17만원
ㆍ두산인프라코어(중국 개발특수) : 3만원 → 6천원
ㆍ현대중공업 : 50만원 → 10만원
반면에
ㆍ아모레퍼시픽 : 5배 이상 상승
ㆍ제약주, 바이오주, 음식료주 2011년 이후 박스권 장세에서 주도주로 자리매김
중후장대 산업 주가 하락, 경박단소(?) 산업 주가 상승?
ㆍ중후장대 산업을 중국경합도로 본다면, 맞는 이야기이다
ㆍ중국과 경합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산업이 되었다
시진핑 정부 이후 중국 시장
ㆍ소비시장 확대 정책
ㆍ인사이드 차이나 : 자국 제조업 확대
→ 한국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침
문제는?
ㆍ모바일&반도체 중심의 IT 산업과 완성차&자동차부품산업이 과연 중국에 비해 얼마나 경쟁우위를 갖을 수 있는가?
→ 한국 증시의 3~4년 향방을 결정
ㆍ만약 삼성전자와 현대차로 상징되는 두축이 흔들린다면
→ 박스권에서 하향 이탈 가능성이 있다
ㆍ전기차(LG화학, LG전자) 등과 같은 업종에 시장선도자 기업이 나와준다면 박스권을 훨씬 크게 상향 이탈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ㆍ단기적으로는 중후장대 산업이 정신을 차려야 한국 증시를 받쳐줄 수 있다
어떤 업종이 전망이 좋을까?
ㆍ주가 상승 = 사업 동업자가 많아진다
ㆍ어떤 사업과 동업을 하고 싶은가?를 고민해보자
ㆍ사물인터넷, 핀테크, 빅데이터, 전기차, 바이오시밀러, 헬스케어 등의 선도기업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 우유회사, 직업월급 돈대신 유제품 지급 뉴스 관련
ㆍ얼마전, 우유회사가 직업월급을 돈 대신 유제품으로 지급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ㆍ알고보니 조금 과장된 면이 있다
ㆍ자세한 내용은 주말 손경제 시간에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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