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숫자 "21시간" : 이재용 부회장의 대기시간

➲ 오늘의 숫자 "2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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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기업을 한다는 것

"한국에서 기업을 한다는 것은 마치 교도소 담장 위를 걸어가는 것과 같다."

기업 쪽에서 이따금씩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담장 안쪽으로 떨어진 기업인들도 많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그 담장 위에 서 있던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습니다.

어제 법원에 나와서 영장심사를 받고 구치소에서 대기하다가 회사로 다시 돌아가기까지 걸린 시간이 '21시간'입니다.

*추락하는 삼성의 이미지

이 부회장이 구속되지는 않았지만, 삼성의 글로벌 신임도는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법원 판결에 따라서 해외에서의 제재도 몰아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삼성 직원들이 열심히 쌓아올린 기업 이미지, 제품 이미지가 기업 총수가 기업 경영권을 쉽게 넘겨 받으려는 시도 때문에 금이 가고 있습니다.

*정경유착

결과를 기다리면서 이 부회장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평생 살면서 가장 피말랐을 21시간이 정경유착의 뿌리는 뽑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해봅니다.

기업 경영이 교도소 담장 위를 걷는 것처럼 아슬아슬하다면 담장의 설계보다 경영방식을 먼저 바꿔야 할 것입니다.

➲ 2017년 1월 19일(목) 손경제 차례 : 아래 글을 클릭(☞)하면, 관련 글로 이어집니다.

☞ <오늘의 숫자> "21시간"

☞ <이슈 인터뷰-1> “주택연금, 2월 이후 가입하면 지급액 줄어든다”

ㆍ주택금융공사 류기윤 주택연금부장

☞ <친절한 경제> “잠재성장률은 어떻게 산정하나요?”

☞ <이슈 인터뷰-2> “브렉시트 방침은 나왔지만, 이행은 산 넘어 산”

ㆍ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흥종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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