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 보험 수수료의 모든 것"

 2016년 12월 19일 (월) <손에 잡히는 재테크> "펀드와 보험 수수료의 모든 것"

➲ 손에 잡히는 재테크 "펀드와 보험 수수료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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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ㆍ질문 : 펀드를 가입했는데, 같은 펀드라도 클래스가 나뉘어 있고, 클래스별로 수익률도 다르다. 처음 가입했을 때 뭘 선택해야 하나요?

사실 똑같은 펀드를 가입하면, 이익분배 방식은 당연히 동일해야 한다.

하지만, 투자자에 따라서 판매회사가 부담하는 비용은 달라질 수 있다.

손님1 : 증권사에 직접 찾아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고 소액으로 가입하는 사람

손님2 : 집에서 인터넷으로 알아서 가입하는 사람

손님3 : 수십~수백억원을 한번에 가입하는 기업 손님

ㆍ종류형 펀드

펀드에 들어와서 이익을 분배하는 것은 똑같지만, 판매 단계에서 보수나 수수료는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차별을 두는 펀드를 '종류형 펀드'라고 한다.

펀드 이름 맨 끝에 A, C, E, P 등이 붙는 것이 바로 클래스이다.

분류하는 기준은 어디서 구입했느냐? 어떤 방식으로 구입했느냐? 가입한 사람이 누구냐? 이다.

ㆍ클래스에 따라서 뭐가 달라지나요?

수수료와 보수가 차이가 난다.

수수료 : 실제로 펀드에 투자되기 전에 판매회사에서 먼저 수고비로 가져가는 돈

보수 : 투자금이 펀드로 들어갔을 때, 총금액(쌓인 적립금+이자)에서 일정 부분 떼어가는 돈

ㆍ수수료와 보수의 종류 : 총 3가지

판매수수료 / 판매보수 / 운용보수

간단하게 설명하면,

은행에 돈을 맡기는데 심부름꾼을 통해 돈을 맡긴다.

이 심부름꾼이 가는 길에 맡기기로 한 돈에서 수수료를 떼고 은행에 가져다 준다

(이것이 바로 선취수수료)

일단 떼지 않고 은행에 맡겨두고, 거기에 쌓인 돈을 일정부분 은행과 이야기해서 떼어가면

(이것이 바로 보수)

ㆍ수수료 vs 보수

판매수수료 : 앞에서 떼어가는 것

판매보수 : 쌓인 돈에서 떼어가는 것

그리고, 은행이 떼어가는 것은 운영보수이다.

ㆍ펀드A, 펀드B, 펀드C는 클래스만 다르지 같은 펀드인데 수익률은 차이가 왜 있죠?

보수와 수수료를 언제 떼느냐에 따라 수익률도 차이가 발생한다.

수익률은 펀드에 돈이 들어왔을 때의 기준이다.

(내가 낸 돈이 아니다.)

예를 들어보자.

A라는 심부름꾼(처음에 돈을 떼어가는...)을 통해서 10만원을 맡겼을 때

vs

C라는 심부름꾼(나중에 돈을 떼어가는...)을 통해서 10만원을 맡겼을 때

의 수익률 차이를 보자.

똑같이 10%를 뗀다고 보자.

A는 10만원 중 1만원을 수수료로 떼어가고 9만원만 은행에 맡긴다.

C는 10만원을 일단 모두 은행에 맡긴다.

여기에서 10%의 수익이 난다고 하면?

A에게 맡긴 돈의 수익률은?

10만원에서 10% 수수료인 1만원을 뗀 9만원에서,

10% 수익이므로 9만 9천원이다.

펀드회사에서의 수익률은 9만원 기준으로

10% 수익이라고 알려준다.

C에게 맡긴 돈의 수익률은?

일단 10만원에서 10% 수익(1만원)이 났으니 11만원이 되었고,

그 중에 10%의 수수료를 떼게 되니, 11만원 - 1만1천원 = 9만 9천원이다.

이때 펀드회사에서의 수익률은 10만원 기준에서 9만 9천원이 되었으므로

-1%의 수익률이라고 알려준다.

 

결과는 9만9천원으로 같아도 수익률은 A(+10%) vs C(-1%)이다.

그래도, 이 경우는 예를 편하게 들기 위해서 10%로 들어서 결과 잔액이 같다.

하지만, 실제로는 수수료와 보수가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수익률이 유리하다고 말하기 힘들다.

ㆍ너무 고르기 힘든 펀드

수익률이 다르게 조회되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으나,

동일펀드인데 클래스가 다르다는 이유로 수익 자체도 다르다고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다.

펀드 자체를 고르는 것도 어려운데, 그것에 클래스까지 골라야 하는 상황이다.

ㆍ그럼, 어떤 클래스가 유리할까요?

일반적으로 기간이 짧고 기대수익률이 낮으면, C클래스가 유리하다.

이자가 1% 밖에 안되는데, 선취 수수료를 10%를 뗐다고 하면 당연히 손해다.

예를 들어 채권형펀드를 보면, 큰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은행이자보다 조금 더 받기를 원하는 경우이다.

기간이 길고 기대수익률이 높으면, A클래스가 이론적으로 유리하다고 할꺼라고 하는데, (엥?)

현장 경험치를 보면, 대부분 C클래스를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ㆍ왜 C클래스가 낫지?

왜냐하면, 장기투자한다고 마음먹더라도 보통 중간에 2~3년만에 수익이 나면 빼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A클래스보다는 C클래스에서 가져가는 수익이 좀더 크다는 것이 일반적인 경험담이다.

이론상으론 장기는 A클래스가 높긴 하다.

ㆍ정 고민된다면?

정 고민이 된다고 하면, A와 C클래스 동시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고,

좀 더 줄이고자 하면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인터넷 전용 펀드가 좋다.

➲ 오늘 손경제 차례 : 아래 글을 클릭하면, 관련 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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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숫자>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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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박연미 경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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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재테크> "펀드와 보험 수수료의 모든 것"

ㆍ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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