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와 가계대출잔액의 차이가 궁금해요"
2016년 12월 19일 (월) <친절한 경제> "가계부채와 가계대출잔액의 차이가 궁금해요"
➲ 친절한 경제 "가계부채와 가계대출잔액의 차이가 궁금해요"
ㆍ질문 : 뉴스에 따라 가계부채가 1300조를 넘었다고도 하고 가계대출잔액이 700조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금액차이가 나는데, 가계부채와 가계대출잔액의 차이가 뭔가요?
ㆍ가계대출은 뭔가요?
'가계가 대출계약서 쓰고 도장 찍고 빌린 돈'을 뜻한다.
ㆍ그럼 가계대출잔액은 뭔가요?
대출계약서를 쓰고 빌린 돈 중에서 특히 '은행에서 대출받은 돈의 잔액'을 뜻한다.
가계대출잔액이 700조원이 넘었다는 뉴스는 은행에 돈을 갚아야 하는 돈이 700조원을 넘었다는 이야기이다.
ㆍ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은행에서 빌린 700조원 말고도 은행이 아닌 곳(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보험회사 등)에서 빌린 500조원이 더 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는 계약서는 쓰지 않지만, 월말에 갚겠다고 약속하고 사용한다.
이 금액이 70조원 정도 된다.
가계대출(1300조원) + 신용카드(70조원) = 가계신용이라고 한다.
ㆍ보통 뉴스에서 말하는 가계대출은...
지금까지 말한 은행권 대출(1300조원) + 비은행권 대출(500조원) + 신용카드(70조원) 금액까지 모두 합한 금액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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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왜 굳이 가계부채 1300조원말고도 은행에서 빌린 가계부채 700조원을 따로 발표하나요?
한국은행에서 분기마다 은행대출 / 비은행대출 / 가계부채 총액 등을 발표하는데, 기자들이 기사를 쓸 때마다 다른 통계치를 가져다가 쓰기 때문에 그렇다.
ㆍ우리나라 가계부채 1300조원은 많은 걸까? 적은 걸까?
사실은 질문 자체가 틀렸다.
가계부채는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부채를 갚지 못하는 사람의 많고 적음이 중요하다.
가계부채 총액, 숫자만 가지고 가계부채의 위험을 논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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