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별로 휘발유 가격이 다른 이유"
경제 뉴스 따라잡기 "정유사별로 휘발유 가격이 다른 이유"
2017년 4월 12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기름값이 들썩한다?
소비자 물가가 지난 달에도 전년 대비 많이 올랐습니다.
전년 대비 2.2% 오르면서 기름값도 요즘 들썩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석유 브랜드
우리나라에서 기름을 파는 브랜드는 4개가 있습니다.
SK, GS, 오일뱅크, S-OIL 등입니다.
왜 가격 차이가 날까?
매주 혹은 매달 얼마에 주유소들에게 평균적으로 공급하고 주유소는 얼마에 파는지 가격공개가 됩니다.
이상하게 브랜드 별로 보면 SK가 주유소 중에 파는 가격이 비쌉니다.
그리고 GS도 만만치 않게 비싸고, 상대적으로 오일뱅크와 S-OIL은 쌉니다.
똑같은 원유를 가져와서 똑같이 정제하는 것일텐데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오피넷
우리나라는 오피넷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2008년부터 유가 정보를 모두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살펴보면 소비자 판매가격을 보면 브랜드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주유소마다 차이가 있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왜 특정 브랜드 주유소가 더 비쌀까요?
유통구조
일단 유통구조를 살펴봐야 합니다.
정유사의 공급가격을 오피넷에 작년 연간 기준으로 검색해보면 SK가 오히려 정유사 공급가격으로는 리터당 50원이 저렴합니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주는 가격이 싸다는 것이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비쌉니다.
유통구조의 차이
이 차이는 정유사의 유통구조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유통구조는 SK에너지와 나머지 3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SK에너지의 유통구조
SK에너지라는 석유회사가 원유를 들여와서 정제만 합니다.
실제 유통과 판매는 SK네트웍스라는 다른 계열사가 담당합니다.
중간에 회사 하나가 끼는 겁니다.
GS칼텍스/현대오일뱅크/S-OIL의 유통구조
SK와는 달리 다른 3사는 중간에 유통을 담당하는 회사가 없습니다.
정제도 하고 그것을 직접 주유소 등에 공급 및 관리하는 것을 한 회사가 합니다.
제반 비용의 차이
이런 제반 비용이 붙느냐 안 붙느냐에 따라서 SK의 정유사 공급가격은 상대적으로 쌉니다.
실제 차이 가격
오피넷에서 검색하면 40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실제로 주간공급가격과 월간판매가격을 살펴보면 리터당 1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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