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된 테슬라가 117년된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다!"

 오늘의 숫자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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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4월 4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테슬라와 포드

GM, 포드, 크라이슬러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입니다.

이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기업은 114년이 된 포드입니다.

자동차의 대명사와 같은 이 회사의 주가가 신생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에게 따라잡혔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7% 이상 오르면서 포드의 시가총액보다 4조원 가량 많아졌습니다.

테슬라는 14년 전에 설립되었으니, 두 회사의 역사는 꼭 100년 차이가 납니다.

미래를 먹고 사는 주가

 증시에서 흔히 주가는 미래를 먹고 산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은 초라해도 앞으로 잘 될 것 같은 회사는 주가가 먼저 오릅니다.

실적보다 미래

 실제로 테슬라의 실적은 포드와 비교하면 형편없습니다.

올해 포드가 9대의 차를 팔 때 테슬라는 1대를 팔았습니다.

포드는 최근 5년간 흑자가 260억 달러이지만, 테슬라는 23억 달러 적자입니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은 포드보다 테슬라 주식을 더 사려고 아우성입니다.

테슬라의 미래 가치가 포드보다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대되는 새로운 기업을 보는 즐거움

 물론 투자자들은 미래 성장성을 늘 과도하게 평가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앞으로 정말 기대되는 새로운 기업을 보는 것은 관중으로써 즐거운 일입니다.

이런 기업을 국내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면, 더더욱 즐거울 겁니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