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나 항만,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고 배당 받는 방법"
손에 잡히는 재테크 "도로나 항만,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고 배당 받는 방법"
2017년 4월 17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배당주
은행에 이자 받는 것보다는 배당 많이 주는 주식을 사두고 꼬박꼬박 배당 받는 것이 수익률이 높다는 투자철학이나 투자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배당이라는 것이 꼬박꼬박 나오는 게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장사가 잘 안되면 배당을 못 주니까요.
그래서 주식 중에서 배당을 꼬박꼬박해주는 특별한 주식이 있을까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배당에 대한 기업과 주주 입장
기업입장에서는 배당을 꼭 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작년에 배당을 해줬는데 올해는 해줄 지 안 해줄 지 모릅니다.
그런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항상 배당을 주는 주식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정해진 배당을 주는 주식이 있습니다.
이익을 발생하면 나눠줬으면 하는 것이 주주 바람이지만, 유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주식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배당을 해줘야 하는 주식들이 있습니다.
선박펀드
이중에 하나가 선박펀드입니다.
배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모아서 배를 사서 임대해주고 용선료를 받습니다.
용선료를 배당의 형태로 주주들에게 나눠줍니다.
주주들의 돈은 배를 만드는데 들어가게 됩니다.
선박펀드는 주식시장에 20여개가 상장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주기적으로 배당금이 들어옵니다.
"아시아 O호, 코리아 O호" 등이 선박펀드입니다.
문제는 배가 운영이 안되거나 얼마 전 한진해운 사태와 같은 상황이 벌어져서 선박을 처분해야 하면 상장폐지되면서 그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배당금도 당연히 나오지 않겠죠.
배를 빌려간 해운사가 망하는 케이스입니다.
리츠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라는 주식도 있습니다.
돈을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주식입니다.
주주들은 임대료나 차익을 나누게 되죠.
투자를 한 건물의 시세가 많이 떨어졌을 경우나 세입자가 건물을 비우지 않는 한 배당이 꾸준히 들어옵니다.
인프라
인프라에 투자해서 배당을 해주는 주식도 있습니다.
도로 등에 투자를 하거나 민자도로 등을 건설하는 회사에 대출을 해주는 투자를 한 뒤, 이익금을 배당을 해주는 인프라펀드입니다.
인프라펀드는 쉽게 말해
"나랏돈으로 도로 만들면 제일 좋지만 민간 자본으로 도로를 만들어서 통행료를 받아가세요"
입니다.
인프라펀드이지만 주식처럼 상장되어 있어서 민자도로 등의 인프라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천고속도로 주식회사에 지분을 가지고 있거나 대출을 해주거나 해서 통행료나 대출이자의 수익을 챙기는 겁니다.
어느날 투자한 도로에 사람이 하나도 지나다니지 않더라도 일부는 들어옵니다.
민자도로의 경우 일정기간동안에는 정부가 수입을 보전해주는 계약을 체결합니다.
리츠의 장점
리츠는 빌딩 등을 사서 주주들에게 월세로 받은 수익을 나눠줍니다.
리츠에 투자를 하면 한 건물을 사서 월세를 받기도 하지만, 여러 빌딩들을 사서 수익사업을 하는 리츠도 있습니다.
돈이 100억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돈으로 살 수 있는 빌딩이나 건물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리츠에 모인 돈은 그 보다는 훨씬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건물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리츠를 운영하는 부동산 투자전문회사에서 보다 전문적인 식견으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무 배당비율이 있어서 배당가능 이익이 생기면 무조건 50%이상 주주들에게 배당을 해주도록 세법으로 되어 있습니다.
리츠마다 배당 차이가 있나요?
실제로 상장되어 있는 리츠는 4개 뿐입니다.
4개 리츠의 배당수익률을 보면, 11%가 넘는 리츠가 있는 반면에 몇년 간 거의 제로에 가까운 리츠도 있습니다.
리츠의 단점
공실이 발생했거나 자금을 적시적소에 투자하지 못해서 자금이 유보되어 있기도 하고, 시세 하락이 발생해서 손실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 가격이 떨어져버립니다.
그래서 부동산 전망에 따라 투자해야 합니다.
맥쿼리인프라
맥쿼리 인프라는 꾸준히 배당이 나오고 있는 인프라펀드입니다.
연간 400원 정도 배당금이 나옵니다.
수익률은 주식 가격대비 4.7%정도 나옵니다.
과거 주식 가격이 6천원 아래에 있을 때는 7% 넘는 수익을 넘겼었습니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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