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계소득이나 가계부채는 최악 수준"
➲ 오늘의 숫자 "-0.4%"
2017년 3월 20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가계가 얼마나 어려울까?
정부와 기업, 가계는 3대 경제 주체입니다.
요즘 여기서 가장 어려운 주체는 역시 가계가 꼽힙니다.
당장 지난 달 실업자 수가 135만명으로 IMF 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합니다.
지난해 전국 2인가구 이상의 월평균 소득은 2015년보다 0.6%가 오히려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에 가장 낮은 증가율인데, 이마저도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0.4%니까 실질소득은 오히려 0.4%가 감소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의 미국의 상황과 비슷
가계의 실질소득이 이렇게 감소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일자리와 소득이 줄었는데도 가계가 버틸 수 있던 것은 그나마 대출 덕분이었습니다.
다행히 금리가 낮았기 때문에 대출부담이 당장 크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곶감처럼 하나씩 빼먹다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부풀어나고 말았습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터지고 나서 미국이 지금의 우리와 비슷했습니다.
*미국은 어떻게 벗어났을까?
그래서 당시 미국은 부채줄이기와 함께 가계소득을 늘리는 정책을 함께 폈습니다.
시간은 좀 걸렸지만, 가계소득이 늘어나니까 빚도 줄고 소비도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금리를 올려야 할만한 경제사정이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이한 미국을 연구하면 우리 길도 보이지 않을까요?
경제 주체의 한 축인 가계가 불안하면 전체 경제가 결코 편안할 수 없습니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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