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혼란 속 사면초가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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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3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ㆍ박연미 경제 칼럼니스트
*우리 경제가 고민해야 할 새로운 변수들
우리나라 경제가 올 한해에 고민할 게 많습니다.
생각해야 할 새로운 변수들이 꽤 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분석한 내용입니다.
우리경제의 복병으로 '남북관계 경색'이 있습니다.
이것은 자주 등장하는 변수입니다.
이외에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유럽연합의 붕괴가능성, 사드배치, 가계부채 등이 있습니다.
*세계 빅3가 모두 문제
늘 변수가 되었던 북한 말고도 미국, 유럽, 중국처럼 우리의 주요 수출국과 동맹관계가 다 걱정거리라고 기술해놓아서 이 부분을 주목할만 합니다.
미국, 유럽, 중국 등은 우리가 그동안 도움을 받아왔던 나라들입니다.
그동안은 한쪽이 돌아서면 다른 쪽에 기댈 구석이 있었는데, 지금은 참 상황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국 변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와 같은 북한의 도발로 남북관계가 좋지 않은데, 미국도 미국 우선주의 때문에 한미자유무역협정 FTA 폐기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실화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는 않지만, 최악의 상황이라면 앞으로 3년 동안 대미 수출 손실액이 13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유럽 변수
그리고 영국 이외에 유럽연합 추가 탈퇴국가가 나올 경우, EU 체계가 무너진다면 당연히 세계 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입니다.
*중국 변수
그리고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사태도 연일 보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 경제 빅3가 우리의 골치꺼리가 될 때가 최근 몇 십년 동안은 없었습니다.
처음 겪는 상황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우리에게는 좋지만은 않은 이야기입니다.
당장 해결해야 하는 숙제가 많습니다.
이번주 당면한 과제는 미국의 금리 인상 문제입니다.
오는 15일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 입니다.
이렇게 되면, 시장금리가 오르고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제일 큰 고민은 역시 가계 빚이 많은데, 이자 부담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입니다.
은행권의 가계 대출 금리가 지난해 8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에 신규 대출시 연 5%까지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5% 상단을 넘어섰다는 소식은 없지만, 조만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꾸준히 오르는 시중금리
작년만 하더라도 3% 초반에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의 상황을 봐도 1월말에는 연 3% 중반대였던 것이 금리가 2달 사이에 0.1% 정도 올랐습니다.
이렇게 되면 3% 중반 위로 올라가는 것은 순식간일 것 같습니다.
기존의 대출도 마찬가지입니다.
*금리 인상과 가계 대출
당국에서는 계속 대출을 줄이려고 하는데, 사람들은 대출 받으러 오면 금리를 높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한정되어 있으면 당연히 비싼 값에 팔리게 되겠죠.
어쩔 수 없이(?) 마진 폭을 높여서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돌고 돌면, 기존 가계 대출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가계 대출 어찌하나...
2금융권으로 가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도 걱정스러운 상황입니다.
금리가 6%를 넘어섰다는 통계가 나와있습니다.
가계대출을 줄이려면 지금과 같이 금리가 높아야 합니다.
금리가 높아지면, 그것이 돌고 돌아서 부메랑으로 돌아오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내버려두기도 그렇구요.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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