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못하면, 은행 이용도 못하는 세상이 오는 건 아닐까?"

 오늘의 숫자 "9412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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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30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인터넷뱅킹을 평소에 얼마나 자주하시나요?

한국은행이 오늘 내놓은 지난 1분기의 통계를 보니까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작년 4분기보다 6% 늘어난 9412만건이었고, 이중에 61%인 약 5700만건이 휴대폰으로 인터넷뱅킹을 하는 스마트뱅킹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에 2015년에 절반을 넘은 이후에 계속 늘고 있습니다. 

'나, 다니엘 브레이크'

해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영화제가 어제 폐막했습니다.

지난해 이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나, 다니엘 브레이크'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브레이크는 40년을 성실하게 일해온 목수입니다.

심장병에 걸리면서 실업급여를 받아야 할 처지가 되고 맙니다.

그런데, 이 실업 급여는 온라인 신청만 받기 때문에 결국 실업급여를 받지 못합니다. 

디지털 사회와 소외되는 계층

지금처럼 사회가 디지털화할수록 브레이크 같은 사람은 살기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서도 은행창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뱅킹과 좀 더 친해지려는 노력도 필요하겠다고도 싶고, 은행들은 반면에 신기술을 두려워하는 고객들을 그저 따돌리기만 할 게 아니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