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경제

“항공사가 파산하면 예약한 항공권은 어떻게 되나요?”

WisdomBox 2020. 7. 3. 12:47

📰 친절한 경제 :: “항공사가 파산하면 예약한 항공권은 어떻게 되나요?”


📅 2020년 7월 1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질문

독일의 루프트한자라는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샀습니다.
예약한 날의 항공편 일정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그래서 환불 요청 했더니 독일항공사가 알았다고만하고 몇 달째 환불이 안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 항공사가 파산하면 항공권 값 환불을 못 받는 겁니까?

환불 안될 수도 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항공권 티켓 값 못 받고 떼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비행기가 안 떴으면 당연히 환불 해 줘야 됩니다.

"아이 설마 못 받겠어?"

걱정은 안 하셔도 되는 상황이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의 상황은 말씀하시는대로 항공사가 언제 파산 할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환불도 못 받고,
항공사는 파산하고,
인수한 기업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습니다.

파산 가능성이 적은 항공사로...

신혼여행 가려고 예약한 항공권인데, 아직은 취소는 안 된 아래와 같은 케이스가 있겠죠?

예를 들면,

'8월에 예약했는데, 그 항공사가 요즘 불안불안한데 이거 어떻게 하면 좋으냐?'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요즘같은 때는,
꼭 가셔야 되는 일정이면 파산할 가능성이 적은 항공사 티켓을 골라서 사거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구별하기가 힘듭니다.

정말 중요한 일정이라면?

아니면 정말 중요한 일정이면,

두 세군데 항공사에 예약을 하고

일정이 임박해서 그중에 환불수수료 적은 쪽을 취소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도 있습니다.

수수료 없이 일정 변경할 수 있는 항공권?

요즘은 그래서 항공사들이 손님들이 이런저런 일정 변경 가능성 때문에 아예 티켓 예약을 안 하니까,

"언제든지 수수료 없이 일정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라는 항공권을 팔고 있습니다.

항공사 상품권도 위험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이니까

 
"이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항공사 상품권 같은 거구나."
하고 사뒀다가 "나중에 필요할 때 쓰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혹시라도 그러다가 중간에 그 항공사가 파산하면 티켓 환불 못 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돌려막기 하고 있는 항공사들

지금은,

항공사들이 이렇게 마련한 돈을 가져다가 월급도 주고 돌려막기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불안합니다.


1.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2.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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