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문 닫는 프랜차이즈 '본사' 수가 2.4개"

오늘의 숫자 "2.4개"

2017년 4월 7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요즘 새로 문을 여는 가게들을 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많습니다.

창업자가 스스로 다 준비하는 독립 창업에 비해 프랜차이즈 창업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케팅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심한 경쟁과 거품 탓에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는 브랜드도 많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보니 지난 해 새로 생긴 프랜차이즈 업체는 1308개였고, 문을 닫고 사라진 브랜드가 867개였습니다.

하루평균 3.6개가 생기고, 2.4개는 사라진 셈입니다.

가맹점 점포 수가 아니라 사라지거나 생긴 프랜차이즈 본사 수가 이정도입니다.

그래도 뭐라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두 알겠지만 창업할 때는 업체 이야기만 곧이곧대로 다 믿으면 안되고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정보공개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라는 사이트를 방문하면, 본사의 재무상황과 지역별 가맹점 수, 평균 매출액, 창업비용 등이 다 들어있습니다.

이것들을 먼저 다 살피고 창업해야 합니다.

※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사업거래

물론 이런 정보도 제대로 검증되지는 않았다는 말이 있지만, 믿을 만한 정보는 여기까지 입니다.

창업이 성공은 커녕 빚쟁이로 가는 지름길로 가면 안되니까요.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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