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은 뭐가 다릅니까"

 친절한 경제 "국가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은 뭐가 다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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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16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질문

 국가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은 뭐가 다르길래, 국가 공무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바꾸는 뉴스가 나오나요?

소속의 차이

 국가공무원은 국가에서 뽑는 것이고, 지방직 공무원은 서울시나 인천시 등 지자체에서 뽑는 겁니다.

큰 의미에서 다 나라에서 뽑는 건데 소속이 좀 다릅니다.

국가 공무원은 전국 어디로나 발령이 날 수 있는데, 지방직 공무원은 그 지자체 안에서만 발령이 난다는 차이 말고는 월급이나 보너스, 연금 등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예를 들어 9급으로 들어왔으면 국가공무원이나 지방직 공무원이나 월급은 똑같습니다.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이해하기 더 쉬을 겁니다.

군단이나 사단본부에 소속된 사병은 국가공무원이고, 말단 소대나 중대에 소속된 사병은 지방직 공무원이라고 봐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속만 다를 뿐이지 하는 일도 크게 다르지 않고, 복무기간, 월급, 휴가 등은 다 똑같죠.

차이가 없는데 왜 바꾸지?

 Q. 별 차이가 없다면서 왜 국가공무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바꾸고, 지방직 공무원을 국가공무원으로 바꾸는 고민을 하는 걸까요?

이게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 월급은 달라지지 않는데, 소속이 달라지면 그 조직에 배정되는 예산, 지휘체계 등이 달라지게 되니까 변화가 꽤 생길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탱크부대 군인과 소총중대 군인은 월급, 휴가날짜, 제대날짜는 같아도 가지고 다니는 무기 자체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소방 공무원이 지금은 지방직 공무원이라서 월급은 전국이 똑같지만 지자체에 따라서 지원하는 품목도 다르고, 인력도 어디는 많고 적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국가공무원으로 바뀌면 그런 일이 조금 줄어들겠죠.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방송 다시듣기 링크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 표준FM 월~금 오전 8시 35분(토,일 8시 10분 ~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