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거래, 어떻게 하나"
특집, 쉽게 보는 미국 자산 투자 (2) "미국 주식 거래, 어떻게 하나"
2017년 3월 29일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유안타증권 박진희 부장
미국에 직접 투자?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미국이 그만큼 경기가 좋아진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미국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투자를 하려고 보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할 지 막막합니다.
이번에는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과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주식 거래 계좌 개설 방법
우리나라 주식들은 증권사에 가서 돈 입금하고 저 주식 좀 사주세요~ 하면 됩니다.
해외주식을 투자할 수 있는 위탁 계좌를 개설하신 다음에 주식을 사달라고 하면 살 수 있습니다.
미국주식 계좌는 따로 만들어야 합니까?
이전에 한국주식 거래하던 계좌가 있다면 추가로 설정을 하면 됩니다.
기존에 '후강통'이라고 해서 그동안 중국 시장에 거래했던 사람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대응을 해서 해외주식 투자하는 것에 미국 주식까지 포함해서 계좌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을 한번도 안해봤으면?
직원과 상담을 할 수도 있고 요즘에는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하시거나, 모바일을 통해서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해외주식 투자할 때는 상담하셔서 종목을 선정하거나 본인이 잘 선택한다고 하면 직접 투자도 가능합니다.
※ 후강통 : 중국 본토를 이야기하는 (후), 홍콩을 이야기하는 (강), 통한다(통) 해서 후강통임
홍콩을 거쳐 중국 본토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즉, 외국인에게 중국 주식시장을 개방한다는 뜻
미국주식 거래 시차
우리나라 시장은 정규시장이 9시에 시작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우리 시간 기준으로 썸머타임이 미적용될 때에는 기본적으로 밤 11시 30분이 개장됩니다.
지금 현재 썸머타임이 적용 중이므로 밤 10시 30분 정도에 개장을 해서 그 다음날 새벽 5시까지 거래가 됩니다.
미국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새벽에 일어난다기보다 밤을 새야 할 것 같습니다.
시차는 어쩔 수 없네요.
HTS나 모바일로도 거래가 가능하나요?
우리나라 주식은 컴퓨터에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을 까는 경우도 있고, 모바일로 거래하는 것도 있습니다.
미국주식도 똑같이 홈트레이딩 시스템이나 모바일, 영업점이나 고객지원센터, 야간데스크(전화)를 통해서 다 사용 가능합니다.
새벽에도 야간데스크에 전문 직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매매수수료
온라인으로 본인이 직접 거래할 때의 수수료는 0.3% 정도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전화주문 시에는 0.5%입니다.
다만 여기서 최소 수수료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US달러로 7달러입니다.
7달러 이하의 작은 종목을 샀을 때,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주식 거래시에는 최소 수수료가 7달러라는 것을 염두해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주문시에는 300만원 이상을 해야지만, 최소 수수료 이상의 수수료가 나옵니다.
차익에 대한 세금
우리나라 주식도 최근 주식 양도세 부분이 신설되서 거래소 시장은 한 종목 25억 이상, 코스닥 시장은 한 종목 20억 이상일 때, 1년 동안 차익낸 것에 대해서 과세가 됩니다.
해외주식도 똑같이 1년에 한번씩 250만원 이상의 차익이 나면, 차익에 대해 22% 양도세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전년도 12월까지 해서 수익이나고 올해 들어서 손실이 나도 5월 종합소득세 신고할 때는 손실난 부분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12월까지의 수익분에 대해서 세금을 내야 합니다.
무조건 1월1일~12월말까지 발생한 주식의 차익은 250만원 이상에 대해 22% 양도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250만원에서 기본적으로 부가되는 수수료 등은 비용차감을 하고 수익이 난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자진신고해야 합니다.
미국 주식 전체에 대해서 통으로 투자할 방법은?
우리나라 주식도 사실 투자하려고 하면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회사도 더 모를 수 있습니다.
특정회사의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 S&P500이나 다우지수 등의 흐름을 따라가고 싶을 때 전체 시장을 보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ETF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각 섹터별로 자동차/IT/코스피200/코스닥 등의 ETF가 있습니다.
미국도 ETF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미국시장에서도 산업체 섹터와 금융 섹터가 좋았기 때문에 산업체/금융 ETF가 상당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섹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최근에 신흥국 ETF섹터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시장 전체에 대한 ETF 투자도 가능합니다.
환율 고민
기껏 미국 주식이 올라도 미국 달러 자체가 내려가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환율이 상당히 고민일 수 있습니다.
달러 강세였을 때, 미국 주식을 샀다가 주식은 올랐지만 최근 달러 약세이기 때문에 오히려 평가손을 입고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처럼 원화가 강세일 때 달러로 환전해놨다가 그 환전한 달러로 미국주식에 투자하면, 일부러 헷지를 따로 할 수 없지만 자연적으로 헷지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환헷지
자동으로 환헷지를 할 수는 없습니다.
방금 말한 대로 달러가 약할 때 달러로 환전해서 그 달러로 주식을 사는 방법이 유효합니다.
당장 주식은 안사더라도 미국 달러가 싼 상황이니까요.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30분 내의 방송이라 큰 부담이 없고, 방송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청취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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