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범 잡는 암행어사 뜬다"
➲ 경제 뉴스 따라잡기 "사기범 잡는 암행어사 뜬다"
ㆍ박연미 경제 칼럼니스트
*청담동 주식부자 사건 : 이희진 사건
기억하실겁니다.
청담동 주식부자 사건이라고 이희진씨가 큰 돈을 사기에 가깝게 모았다가 시세조정을 하고 정작 자기는 빠져나오는 방식으로 시세차익을 얻어서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입니다.
금융당국이 방송출연으로 유명세를 탔거나 등록하지 않고 회원제로 운영하는 유사투자자문업체의 불법 영업 여부를 상시암행을 통해 점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사투자자문업체란?
유사투자자문업체란, 신고하지 않고 인터넷 까페를 통해 "XX도사", "OO슈퍼개미" 등의 닉네임을 쓰면서 투자정보를 주면서 회비를 받아 운영하는 곳입니다.
사실 현행법 상 1:1로 투자자문을 하거나, 비상장주식을 상장만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추천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이희진씨도 이렇게 해서 비상장 주식을 비싸게 팔았다고 합니다.
슈퍼스타는 자신이 슈퍼스타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슈퍼스타라고 엄청나게 강조하는 사람들은 일단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해사례가 많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민원 건수를 보면, 2013년에는 60건에 그쳤는데, 3년 뒤인 2016년에는 183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민원도 같은 기간동안 73건에서 213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암행점검
금융당국이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은 미디어를 통해 유명세를 탄 사람들이 전문가 그룹이라고 하면서 회원제로 폐쇄적이고 음성적인 영업을 하고 있는 지 여부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금융당국 직원들이 직접 유료회원으로 가입을 해서 암행점검을 하겠다는 것까지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이 정도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겠죠?
*암행점검 밖에 답이 없다.
이게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을 겁니다.
이게 신고를 한 업체든지 신고하지 않은 미등록 업체든 실은 중요한 것이 제대로 된 투자정보를 가르쳐주느냐? 아니면 사기성이냐? 에서 비롯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간판만 본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직접 금융당국 직원들이 들어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음주 단속을 한다고 그렇게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도 음주단속에 걸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과연 암행점검으로 유사투자자문업체들이 사라질까입니다.
➲ 2017년 2월 27일(월) 손경제 차례 : 아래 글을 클릭(☞)하면, 관련 글로 이어집니다.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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