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보험의 장단점"
➲ 손에 잡히는 재테크 "우체국 보험의 장단점"
ㆍ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우체국보험
우체국에서 파는 보험은 29종 정도 됩니다.
민영보험에서 볼 수 있는 보장보험들과 내용이 비슷합니다.
*우체국보험의 단점
우체국보험은 모두 갱신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료가 나중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보장성 보험입니다.
*우체국보험의 장점
비슷한 수준에서는 시중의 보험보다 보험료가 쌉니다.
저축성보험에서는 이율이 조금 더 높습니다.
장점의 이유는 수수료, 즉 사업비가 저렴합니다.
사업비도 저렴하고 이율도 높다보니, 민영보험에 비해 조기 해약시에 원금 도달하는 시점이 조금 빠릅니다.
시중 민영보험의 공시이율이 2.6% 아래입니다.
인터넷보험의 경우에는 3%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우체국보험의 공시이율이 2.7% 대로 높은 편입니다.
같은 돈으로 보면, 우체국은 사업비를 적게 떼기 때문에 조금 더 많은 돈을 조금 더 높은 이율로 굴려줍니다.
민영보험 10만원 보험료의 경우, 6~7%(6~7천원)를 수수료로 떼고 나머지 돈만 굴립니다.
우체국은 10만원 보험료의 경우, 4~5%(4~5천원)를 수수료로 떼고 나머지를 굴립니다.
*우체국보험의 문제
만기가 짧습니다.
만기가 길어봐야 10년입니다.
복리효과라는 것이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효과를 봅니다.
그런데 속도가 붙을만하면, 만기에 도달합니다.
사실상 10년되는 시점에서는 우체국보험이 유리할 수 있으나, 그 이상의 기간에는 민영보험 밖에 답이 없습니다.
10년 넘어야 비과세 혜택이 있는데, 그 기간만 딱 채우면 만기가 끝나버립니다.
*모두 10년 만기?
만기가 조금 더 긴 우체국 보험도 있습니다.
연금보험의 경우 20년 만기인 상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기에 목돈을 탈 수 있는 보험은 10년짜리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체국 보험과 다른 보험을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체국 보험 중에 추천보험
단연 손꼽히는 것이 단독실손의료비 보험입니다.
실손의료비보험 중에 다른 부과 특약 빼고 실손의료비만 딱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타 민영보험 대비 평균 보험료가 낮습니다.
그리고 실손보험의 걱정은 나중에 갱신되었을 때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것인데, 과거 인상폭을 보면 안정적으로 인상되었습니다.
가장 큰 매력은 심사기준이 까다롭지 않습니다.
민영보험사에서 단독실손 가입하려고 할 때 나이가 50세 이상이면 각종 건강진단을 떼어오라고 합니다.
건강진단을 내 돈을 주고 떼어가야 합니다.
우체국 보험은 그렇지 않습니다.
60세까지는 고지의 의무에 의해 아무런 건강상의 이상이 없으면, 추가 건강진단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우체국 단독실손의료비의 단점
단독실손의료비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표준형과 선택형이 있습니다.
그런데, 표준형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에 대해서 80%만 보장해줍니다.
선택형은 급여부분에서 90% 보장해줍니다.
그런데 우체국 보험은 전부 80%만 보장해줍니다.
그래서 보장으로 보자면 민영보험의 선택형보다 조금 덜 보장해줍니다.
*또 다른 우체국 추천 보험
장애인전용보험은 3종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중에 암보험은 다른 민영보험 대비해서 엄청나게 좋은 조건을 저렴한 가격에 보장해줍니다.
저소득층전용 상해보험은 일년에 1만원만 내면 상해실손의료비와 상해사망보장보험금을 보장해줍니다.
부족한 부분은 보험료는 우체국이 내주는 형식입니다.
정부 정책 상품인 공익보험인거죠.
*왜 홍보를 잘 안하죠?
우체국 입장에서 수익을 많이 내면 좋은 쪽은 정부입니다.
우체국의 수입은 나라에 귀속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체국 직원들의 월급이 많이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일부 국영보험을 나라에서 운영하는 국가는 우리나라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외국과의 FTA협정으로 시비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민영보험사 입장에서는 나라에서 조건이 월등하게 좋은 보험을 만들어놓으면 수익사업을 목적으로하는 민영보험사는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좋은 보험을 만들어 놓더라도 사실상 홍보하기는 좀 그런 입장입니다.
*우체국 보험의 치명적인 단점
실제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을 부지급률이라고 합니다.
우체국의 최근 5년간 부지급률은 8.41%입니다.
100명이 청구하면 8~9명은 보험금을 받지 못합니다.
민간보험사은 0.9%입니다.
*왜 부지급률이 높나?
보험금 지급 심사에 문제가 있습니다.
보험금 지급 심사위원이 자격증이 있는 비율이 32%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보험금 지급이 안되었다가 재청구했을 때 보험금 지급이 되는 비율이 절반이나 됩니다.
현재 기준으로는 안되는데, 알아보니 예전 약관으로는 되네요...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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