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인상기에 빛 보는 뱅크론 펀드”
➲ 이슈 인터뷰 “미국 금리 인상기에 빛 보는 뱅크론 펀드”
ㆍ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김영훈 이사
*채권투자
채권은 원금을 손해볼 일이 주식보다는 크지 않아서 안전자산으로 손꼽힙니다.
요즘처럼 금리 상승 시기에는 채권가격이 반비례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뱅크론 펀드란?
기업이 은행에 대출을 할 때, 대부분 자기 공장이나 재고를 담보로 대출하게 됩니다.
미국에서 대출을 하는 기업은 초우량 등급은 아니고, 대부분 투자등급 미만의 기업들입니다.
예를 들면 델몬트, 버거킹, 델 등의 회사들이 은행에 대출을 하게 됩니다.
은행이 이것을 가지고 유동화 작업을 합니다.
다시말해 자기들이 기업에 빌려준 돈을 가지고 금융상품화를 합니다.
대출채권을 만들어서 그것을 투자자들에게 팔게 되는 형태입니다.
투자자는 기업이 은행에 지급한 대출이자를 자기 수익으로 가져오게 되면서 채권의 이자처럼 지급받는 구조입니다.
*뱅크론 펀드의 시장규모
미국 사회가 신용사회이기 때문에 기업 뿐만 아니라 학자금 대출이나 자동차 구입 대출 등으로도 금융상품화를 합니다.
1000조 정도 되는 규모의 시장입니다.
*다시 설명!
미국의 은행에 누군가가 대출을 받으면 대출계약서(차용증)을 쓸 것이고, 그러면 이자와 원금을 은행에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 대출계약서를 팔아서 원금과 이자를 대신 받을 투자자를 모집합니다.
이런 대출계약서를 뱅크론 펀드에서 삽니다.
뱅크론 펀드는 학자금 대출 등은 아니고 기업대출에 대한 것만 취급합니다.
이 때 해당되는 기업들은 투자등급 미만의 기업들이 해당됩니다.
*회사채는...
회사채는 채권을 발행할 때, 대개 7년 만기의 채권을 발행하게 됩니다.
은행에 가면, 보통 5년 정도의 대출계약을 맺게 됩니다.
7년짜리 채권을 발행하게 되면, 금리가 고정됩니다.
그런데, 투자자들이 채권을 되파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되팔 때는 금리가 떨어져야만 채권 가격을 살때보다 더 비싸게 팔 수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올라가면 손실을 보고 팔게 됩니다.
*뱅크론은...
반면에 뱅크론은 리보금리라고 하는 기준금리에 연동됩니다.
5년짜리 대출을 하게 되면 40~50일에 한번씩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기업은 부담해야 하는 대출이자가 높아지게 됩니다.
비슷한 예로, 국내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코픽스라는 기준금리와 연동해서 매월마다 변동이자를 내게 됩니다.
이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리보금리와 금리가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상승기에는 이자가 매달 늘어날 수 있습니다.
금리상승기에는 고정금리 채권보다는 오히려 뱅크론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시중금리가 올라가서 돈 빌려간 기업이 어려워지면?
뱅크론 같이 금리연동되는 상품들은 부도 기업 발생이라는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금리가 급속히 오르거나 너무 자주 올라서 이자부담때문에 부도가 나는 기업들이 발생합니다.
지금 시장에서 금리 인상을 3번 정도 보고 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완만한 금리인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예전 금리가 많이 올라서 기업들이 손을 든 경우를 보면, 금리 인상이 10번 정도 되던지 속도가 2% 이상 올라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올해는 이런 리스크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부동산, 인프라 투자 위주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지나친 고금리 정책을 유도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완만한 금리 인상이라면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보는 것이죠.
*미국에 투자하는 것이니 환전해야 하나요?
원화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대부분 채권형 투자 상품들이 원화를 가지고 미국 달러로 표시된 채권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 때, 원-달러 환헷지를 하게 됩니다.
원화를 가지고 있지만 달러가치 변동에 의해 손실이 나지 않도록 관리하게 됩니다.
*지금 가입하면 이자가 어느 정도인가요?
4.5% 이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연준금리가 3회 정도 올라가면 리보금리가 거의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4.5%에서 +0.75%정도 이자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계단식으로 올라가리라고 예상하기 때문에 5% 정도의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는 뭔가요?
1. 금리가 너무 가파르게 올라서 기업이 부도가 났을 때
이 경우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발생합니다.
2. 신용위기 발생
예전 리만 사태, 국제유가 하락 등과 같은 경우가 생길 때 리스크입니다.
3. 금리 하락
이 경우는 금리가 하락한다고 해도 예금보다는 낫다고 보기 때문에 큰 손실은 아닐 것 같습니다.
*중도 환매 수수료는?
요즘 해외채권펀드는 거의 환매수수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습니다.
➲ 2017년 1월 26일(목) 손경제 차례 : 아래 글을 클릭(☞)하면, 관련 글로 이어집니다.
☞ <이슈 인터뷰-1> “미국 금리 인상기에 빛 보는 뱅크론 펀드”
ㆍ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김영훈 이사
☞ <이슈 인터뷰-2> "1억, 주택연금 VS 즉시연금 VS CMA?"
ㆍ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는 MBC라디오에서 방송하는 경제전문방송입니다.
▶ 이 포스팅의 목적은 하루에 한번 방송을 글로 정리하여, 경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입니다.
▶ 이 글을 잘 이용하는 방법은 본문의 글만 눈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방송이나 팟캐스트, 팟빵 등으로 직접 들으며 글과 함께 들으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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